thumbnail 안녕하세요,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이미 캐피탈 원 컵(리그 컵) 준결승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가 2차전을 리버티 구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스완지는 과연 웨일즈 구단 최초로 리그 컵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스완지가 24일 새벽, 첼시와 홈에서 캐피탈 원 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미 스완지는 1차전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에서 미추와 대니 그래엄의 두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스완지는 홈에서 1골차로 지더라도 결승에 오르게 된다.

스완지의 캐피탈 원 컵 결승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이는 크게 3가지 이유에서 꼽을 수 있다.

첫째, 리그 컵 역사상 홈 앤 어웨이 1, 2차전으로 치러지는 준결승전에서 1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패한 팀이 2차전에서 뒤집은 예는 1994년의 아스톤 빌라 이후 단 한 번도 없다. 오늘 새벽에 열린 아스톤 빌라와 브래드포드 시티의 리그 컵 2차전에서도 홈팀 빌라가 2-1 승리를 거두었으나 1차전 1-3 패배로 인해 결승 진출 실패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 정도로 1차전 2골차 패배를 뒤집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1차전에 승리한 팀이 2차전에서 수비적으로 나오기에 발생하는 자연스런 현상이기도 하다. 1차전에서 그것도 원정에서 승리한 팀은 큰 이점을 안고 2차전에 임할 수 있다.

둘째, 스완지의 홈 성적에 있다. 이번 시즌 스완지는 공식대회 홈에서 4승 6무 2패를 기록 중이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아스널도 스완지 원정에선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첼시 역시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에서 치러진 스완지 원정에서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스완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에버튼과 노리치 시티가 유이하고, 이 중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기록한 팀은 에버튼 밖에 없다(3-0 에버튼 승).

마지막으로 스완지가 런던 팀 상대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실제 스완지는 EPL에서 치러진 런던 구단들 상대로 4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5-0 승)와 웨스트 햄(3-0 승), 그리고 아스널(2-0 승)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었고, 풀럼에게도 2-1 승리를 기록했다. 토트넘 원정에서 0-1로 패한 게 이번 시즌 런던 팀에게 당한 유일한 패배였다. 첼시 상대로도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행진(1승 2무)을 이어오고 있다.

물론 첼시가 녹록한 팀은 아니다. 첼시는 최근 원정에서 6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 2경기 원정에서 4골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었고, 6연승 중 4승이 2골차 이상의 승리였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부임 후 홈보다 원정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첼시이다.

게다가 첼시는 이번 시즌 무려 7개 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직까지 무관에 그치고 있다. 이미 커뮤니티 실드와 UEFA 슈퍼컵, 그리고 FIFA 클럽 월드컵에선 준우승에 그쳤고, 챔피언스 리그에선 조기 탈락했으며, EPL 우승 경쟁에서도 1위 맨유와의 승점차가 11점으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밀려난 상태다. 그러하기에 첼시는 혹시 모를 무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캐피탈 원 컵 우승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즉, 이번 2차전에서 2골차 패배라는 불리함을 안고 있는 첼시 입장에선 스완지 원정에서 공격적으로 나설 게 분명하다. 그러하기에 기성용의 역할이 중요하다. 기성용은 상대 공격을 허리 라인에서 차단하는 1차 저지선 역할을 수행해야 함은 물론 정교한 롱패스를 통해 역습의 시발점 역할도 맡아야 한다.

지난 스토크 시티와의 EPL 홈 경기에서 기성용은 환상적인 볼 배급을 통해 많은 공격 기회들을 창출해냈고, 결국 49분경 벤 데이비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12월까지만 하더라도 단 하나의 득점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던 기성용이지만, 1월 들어 공식 대회 6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에 오른 패싱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만약 스완지가 결승에 오른다면 상대는 4부 리그 팀 브래드포드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스완지가 앞서기에 첼시라는 벽만 넘는다면 리그 컵 우승에도 한 발 다가선다는 걸 의미한다. 리그 컵에서 우승한다면 스완지는 웨일즈 구단 최초의 리그 컵 우승이라는 금자탑과 동시에 다음 시즌 유로파 리그 진출권도 획득하게 된다. 과연 클럽 창단 100주년을 맞이한 스완지가 첼시를 넘어 캐피탈 원 컵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보도록 하자.



스마트폰에서는 골닷컴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GOAL.com 인기뉴스]

[웹툰] 파스타: 역시 하나둘셋이야
[웹툰] 스타플레이어: 얼티밋 핏불
日 나가토모 "레알 이적설은 영광"
현지 언론 '석현준, 기회 찾아 왔다'
기성용 "결승 진출은 엄청난 의미"

-ⓒ 믿을 수 있는 축구뉴스, 코리아골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설문

분데스리가 후반기, 가장 관심이 가는 코리안리거는?

관련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