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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마루앙 펠라이니에게 완패했던 기성용이 이번 22라운드 경기에서 설욕에 나선다.

기성용은 최근 아스널과의 FA컵 3라운드와 첼시와의 캐피탈 원 컵 준결승 1차전에서 연달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중추 역할을 수행했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선 87분경 대니 그래엄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고, 첼시전에선 수비적인 부분에서 높은 공헌도를 보이며 2-0 승리에 기여한 기성용이다.

연이은 컵 대회 일정들로 인해 3일 간격으로 연전을 펼치고 있는 스완지의 이번 상대는 에버튼. 에버튼은 이번 시즌 EPL에서 9승 9무 3패로 5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게다가 최근 공식 대회 5경기에서 4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펠라이니가 징계에서 돌아오면서 2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에버튼은 기성용의 EPL 선발 데뷔전 상대이기도 하다. 에버튼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던 기성용은 중앙 수비수 역할까지 수행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징계로 결장한 치코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앨런 테이트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조기 교체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발생한 일이었다.

결과적으로 기성용의 EPL 선발 데뷔 무대는 에버튼의 3-0 완승과 함께 마무리됐다. 이 경기의 주인공 역시 기성용이 아닌 펠라이니였다. 22분경 헤딩 패스로 빅터 아니체베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펠라이니는 82분경 간접 프리킥 찬스에서 이번엔 헤딩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에버튼 대승의 주역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실 이 경기에서 기성용 개인의 경기력 자체는 나빴던 건 아니었다. 실점 장면에서도 기성용의 잘못은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매치업 상대가 펠라이니였다는 점을 감안하면(기성용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펠라이니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기성용에게 있어선 EPL 신고식을 호되게 치른 셈이다.

펠라이니는 지난 12월 16일, 스토크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을 수비하던 상대 수비수 라이언 쇼크로스의 안면을 고의로 박치기 해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뉴캐슬과의 징계 복귀전에서 베인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2-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펠라이니는 이어진 첼튼햄과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절정에 오른 컨디션을 자랑했다.

하지만 기성용도 날이 갈수록 EPL 무대에 서서히 적응해가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일, 아스톤 빌라와의 EPL 21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기성용은 이어진 아스널과의 FA컵 3라운드에서도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올렸다. 주중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상대의 파상공세를 저지하며 무실점에 크게 기여했다.

즉, 이번 경기는 기성용이 EPL 데뷔 초에 비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금석으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펠라이니와 같은 EPL 정상급 미드필더 상대로도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기성용의 가치는 한층 더 올라갈 것이 분명하다.

게다가 이 경기는 EPL 중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스완지 입장에서도 중요한 일전이다. 5위 에버튼과 9위 스완지의 승점은 5점차.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상대와의 승점을 2점차까지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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