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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이완 로버츠, 편집 김영범 기자 = 201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를 찾아볼 수 있을까? 그나마 가장 유력한 후보가 로빈 반 페르시다.

지난 월요일 밤 취리히에서 발롱도르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그러나 프리미어 리그는 스스로를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은 프리메라 리가 스타들이었다. 특히 올해의 팀도 11명의 선수가 모두 프리메라 리가 소속의 선수들이었다.

메시가 91골이라는 엄청난 기록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는 했지만, 사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또한 그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었다. 사실상 이 두 명의 선수는 다른 세계에서 뛰고 있다고 칠 때 3위 자리를 놓고 수많은 뛰어난 축구 선수들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비록 2012년 투표에서는 1.45%의 지지율 밖에 얻지 못했지만, 반 페르시가 현재로서는 가장 분위기가 좋은 선수 중 하나다.

프리미어 리그는 지난 2007-08시즌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42골을 넣으며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후 단 한 명의 후보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중에서 메시를 넘어설 수 있을만한 기량을 가진 이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현재 추세만 지켜보자면 반 페르시가 그나마 명함을 꺼내볼 만 하다. 그는 이미 올 시즌 16골을 넣었고 (호날두와 동률이다) 2011-12시즌에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무엇보다 반 페르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기고도 새롭게 적응할 필요도 없이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반 페르시가 없었다면 아스날은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조차 얻어내지 못했을 것이다. 사실상 반 페르시 홀로 프리미어 리그 3위 자리를 얻어낸 것이라 말해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지난 시즌 반 페르시는 총 30골을 넣었다. 이는 호날두가 맨유를 떠난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 여기에 그는 9개의 골도 도우며 지난 시즌 아스날의 전체 득점 중 52.7%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올 시즌 기록 역시 비슷하다. 반 페르시는 76분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이는 호날두의 81분 기록보다 오히려 뛰어나다. 반 페르시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라다멜 팔카오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있겠지만, 유럽 축구계 전반에 있어서의 영향력에서는 반 페르시가 훨씬 앞서나가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도 리게 앙을 지배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리그의 수준에서 큰 차이가 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리게 앙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몽펠리에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올리비에르 지루가 아스날에서 부진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여기에 반 페르시의 골들은 훨씬 순도가 높다. 그는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골을 넣어주고 있으며, 약팀을 상대로 득점을 몰아넣는 성향도 아니다.

반 페르시는 지난 9경기에서 8골을 넣었지만, 이 중 멀티 골을 단 한 경기에 불과했다. 반면, 팔카오가 올 시즌 넣은 17골 중 8개는 아슬레틱 빌바오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경기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사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반 페르시 한 명에게 얼마나 의지하는지만 보더라도 반 페르시의 위상이 실로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그는 최근 업튼 파크에서 열렸던 웨스트 햄과의 FA컵 경기에서도 교체 선수로 출전해 종료 직전 환상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팀을 탈락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가 끝난 뒤 웨스트 햄 플레이메이커 조 콜은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하면 반 페르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그는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선수지만, 상대로 만나면 악몽과도 같은 존재다."라고 설명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맨유는 반 페르시를 부르면 된다. 그리고 만약 반 페르시가 현재의 활약만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면 다음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반 페르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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