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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터내셔널] 피터 데이비스, 편집 김영범 기자 = 중국 축구에 급격하게 자본이 투자되면서 유럽의 스타들이 몰려 들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부작용도 적은 것은 아니었다.

베이징 궈안과 상하이 센화는 모두 2013년을 시작하면서 제각기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베이징은 열정이 넘치는 새로운 감독을 맞이한 반면, 센화는 니콜라스 아넬카를 1년 만에 떠나보내고 말았다.

아넬카는 센화에서 단 22경기에만 출전했고 득점도 3골에 그쳤다. 그나마 두 골은 첫 4경기에서 넣은 것이었다. (이후 18경기에서는 1득점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들었다.) 센화는 22경기에서 단 5승만을 거뒀고, 11무 6패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9위에 머물렀다.

아넬카는 지난 시즌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어렸을 때부터 중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었기 때문에 상하이 센화의 제의를 받아들였다."라고 털어놓으면서도 "금전적인 부분도 분명 영향을 미쳤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중국 무대에 도전한 지 1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를 시도하고 있으며 QPR과 웨스트 햄이 그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상하이 센화는 다사다난했던 한 시즌을 보냈다. 센화는 디디에 드로그바와 아넬카를 영입하며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거기에 아르헨티나 감독이었던 세르히오 바티스타가 장 티가나(전 풀럼 감독)의 지휘봉을 넘겨 받았고, 잠시 아넬카가 팀의 플레잉 코치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처럼 센화는 2012년을 굉장히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보내야만 했다.

물론 상업적으로 아넬카의 영입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상하이는 지난 2011년 9,828명이었던 평균 관중이 2012년에는 14,761명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아넬카의 이적을 시발점으로 드로그바, 셰이두 케이타, 야쿠부, 프레디 카누테, 루카스 바리오스까지 중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장밋빛 미래를 꿈꾸던 센화는 그야말로 풍비박산이 났다. 팀에서 260경기에 출전하며 정신적 지주 역할을 수행했던 주장 유 타오는 지역 라이벌인 상하이 셴신으로 이적했다. 이에 분개한 한 센화 팬은 "유 타오, 당신은 우리가 당신을 가장 필요로 할 때 우리를 배신했다. 개 같은 자식. 우리는 절대로 널 용서하지 않을 거야"라고 분노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아넬카의 데뷔전은 2-3 패배로 끝났다. 재미있게도 당시 상대팀은 베이징 궈안이었다. 그리고 궈안은 이제 막 39살의 알렉산더 스타노예비치 감독을 막 영입하며 희망차게 2013년을 시작했다.


베이징은 광저우 헝다와 장수 세인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에 그들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도 획득할 수 있었다. 사실 베이징의 분위기도 그리 좋았단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경영진이 교체되는 상황에서 제이미 파체코 감독을 경질했고 다롄 에어빈의 스타노예비치를 급하게 데려왔다.

스타노예비치는 에어빈을 리그 5위까지 끌어올리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에어빈은 나이지리아 출신의 피터 유타카, 바르셀로나 출신의 셰이두 케이타와 브라질 대표팀 출신의 미드필더 파비우 호솀박까지 보유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에어빈을 떠났다고 고백했다. 다롄의 두 클럽인 스더와 에어빈이 합병을 추진하고 있었고 그는 클럽들의 미래가 혼란스러워지자 결국 팀과 결별을 선택했다.

궈안의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스타노예비치는 첫 인터뷰에서 팀의 약점인 수비진부터 개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언론은 궈안이 첼시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를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는 대신 현실적인 영입 대상으로 세네갈 대표팀 선수인 라마인 디아라를 데려오겠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궈안은 ACL에서 죽음의 조에 속해있다. 그들은 J리그 챔피언인 산프레체 히로시마, K리그의 포항 스틸러스, 우즈베키스탄의 강호 분요드코르와 한 조를 이뤘다. 그래도 그들은 젊은 감독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있다.

반면, 상하이는 아넬카가 팀을 떠났고 드로그바 역시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중국 리그에서도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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