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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잭 고건, 편집 이용훈 기자 =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12-13 시즌 프리미어 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 자리에서 2013년을 맞이했다.

2012년이 끝난 것은 어떤 면에서 참 안타까운 일이다.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가장 극적으로, 마지막 라운드의 마지막 순간에 우승이 결정된 시즌이 있었기 때문이다. 2013년의 첫 날이 밝은 현재, 맨유의 우승을 향할 질주를 견제할 수 있는 팀은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밖에 없어 보인다.

맨유도 맨시티도 완벽하지는 않은, 오히려 결점이 너무 많은 팀들이지만, 맨시티의 성장으로 맨유와의 라이벌 관계는 예전과 차원이 달라졌다. 덕분에 프리미어 리그는 막바지까지 치열하게 우승 경쟁이 이어지면서 지루하지 않아졌다.

2013년에도 지난해를 뛰어 넘는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질 수 있다. 로빈 판 페르시, 다비드 실바, 웨인 루니, 세르히오 아구에로, 마이클 캐릭, 카를로스 테베스와 같은 스타들의 활약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2012년은 맨시티의 것이었다. 44년 만에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의 왕좌에 앉았고, 마지막 순간에 맨유를 따돌리는 짜릿함도 맛봤다. 그러나 현재 맨시티는 맨유에 7점 차로 뒤처져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10명이 뛰었음에도 4-3으로 승리한 것은 고무적인 결과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우승을 놓쳤지만, 맨유의 2012년도 그렇게 끔찍하지는 않다. 2012년에 치른 리그 38경기에서 맨유는 승점 90점을, 맨시티는 83점을 따냈다. 만일 추춘제로 시즌을 진행했다면 2012년의 우승 트로피는 맨유의 차지가 되었어야 한다. 아마도 2013년 5월에는 맨유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후반기 5개월은 누가 적은 승점을 잃느냐의 경쟁일 것이다. 맨유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막강한 화력으로 승부를 뒤집고 있는 반면, 맨시티는 홈경기에서도 지나치게 소극적인 전술로 팬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공격적인 선수를 넷씩 투입해서 확실하게 승리를 거둬야 할지도 모르겠다. 대승을 거둔다고 승점을 더 주는 건 아니지만, 순위 경쟁을 펼치는 상대에게 압박감을 안길 수는 있다.

그런 면에서 만치니 감독에게 시즌 후반기는 잃을 게 없는 시기라고도 할 수 있다. 맨체스터 더비와 선덜랜드전에서 패하고, 웨스트 햄과 에버튼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이미 승점을 잃을 만큼 잃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당시 홈구장에 아구에로의 이름이 울려퍼지던 순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기억을 되살리면 믿음을 갖고 용기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시즌 전반기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맨유의 우승을 예상할 수밖에 없겠지만, 맨시티는 맨유와 싸울 기회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는 맨유가 프리미어 리그 1위 자리를 지켜낼지, 아니면 맨시티가 또다시 역전극을 이뤄낼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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