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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베르더 브레멘과 뉘른베르크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12/13 시즌 분데스리가가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채 이제 한 달간의 휴식기에 접어들 예정이다.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은 전반기 분데스리가 이슈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1.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

12/13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는 말 그대로 바이에른의 바이에른을 위한 바이에른에 의한 시즌이었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수준이다. 시즌 개막하자마자 8연승(이는 역대 분데스리가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이기도 하다)을 달리며 일찌감치 분데스리가 무대를 독주한 그들은 13승 3무 1패, 승점 42점, 골득실 +37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선두를 독주했다.

이로 인해 이들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빠른 시점이었던 14라운드에 전반기 우승을 확정지었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승점은 9점차로 벌어진 상태다. 몇몇 독일 언론들에선 "시시한 시즌이 될 것 같다"는 전망까지 흘러나오고 있을 정도.

이제 바이에른은 우승보다도 사실상 분데스리가 한 시즌 역대 기록들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현재 전반기 기록을 한 시즌으로 환산하면 26승 6무 2패, 승점 84점, 골득실 +74, 팀 실점 14골로 분데스리가 한 시즌 역대 최다 승과 최다 승점, 그리고 최소 실점을 모두 갈아치우게 된다.

관련 칼럼: http://www.goal.com/kr/news/1791/commentary/2012/11/29/3564293/a




2. 분데스리가, 유럽 무대 호령하다

이번 시즌 전반기, 분데스리가의 또 다른 이슈는 바로 분데스리가 팀들의 유럽 무대 순항에 있었다. 유럽 대항전에 참가한 분데스리가 팀들이 전원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것. 이로써 분데스리가는 역사상 처음으로 7개 팀을 유럽 대항전 토너먼트에 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더 놀라운 건 바로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한 분데스리가 3개 팀들이 모두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는 데에 있다. 먼저 도르트문트는 죽음의 D조에서 '유럽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리얼 부'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전통의 명가' 아약스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샬케 역시 잉글랜드의 강호 아스널을 제치고 1위로 16강에 올랐다.

그 외 레버쿠젠과 하노버, 슈투트가르트, 그리고 묀헨글라드바흐가 유로파 리그 64강 조별 리그에서 32강 토너먼트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분데스리가는 UEFA 국가 랭킹에서 잉글랜드의 2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양국의 점수차는 단 2.634점. 게다가 다음 시즌 2008/09 시즌 기록이 삭제될 경우 양국의 점수차는 0.321점으로 줄어든다(UEFA 국가 랭킹은 5시즌 누적 성적으로 매겨진다).

즉, 현재의 호조가 계속된다면 늦어도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를 제치고 UEFA 국가 순위 2위에 오르게 된다. 바야흐로 분데스리가가 전성기로 접어들고 있다.

관련 칼럼: http://www.goal.com/kr/news/1791/commentary/2012/12/07/3584659/a




3. 승격팀 프랑크푸르트의 반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바로 승격팀 프랑크풀트의 돌풍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치 이는 2008/09 시즌 호펜하임의 돌풍을 연상시킬 정도다.

그 중심에는 바로 현 독일 21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의 두 주축인 제바스티안 로데와 제바스티안 융, 그리고 前 독일 청소년 대표팀 출신인 수문장 케빈 트랍과 바스티안 옥치프카 같은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있었다.

이들은 과거 슈투트가르트와 함부르크에서 많은 어린 선수들을 발굴한 아어민 페 감독(손흥민을 성인 팀에 데뷔시킨 감독도 바로 페였다)의 지도 하에 빠른 성장세를 밟아나가며 프랑크푸르트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물론 에이스 알렉산더 마이어와 주장 피르민 슈베글러의 뒷받침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다만 프랑크푸르트의 약점은 바로 최전방 공격진에 있다. 올리비에 오션과 카림 마트모어, 그리고 에르빈 호퍼가 돌아가면서 최전방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그 누구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마이어가 11골을 몰아넣으며 팀 득점의 상당수를 책임지고 있으나 원톱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현재의 돌풍을 후반기까지 끌고 가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

비록 카가와 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으나 이번 시즌에도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은 이어졌다. 이미 손흥민과 구자철의 활약상은 분데스리가 전반기 정리 1부에서 다뤘으니 이를 참조하기 바란다.

관련 칼럼: http://www.goal.com/kr/news/1791/commentary/2012/12/19/3613197/a

일본 선수들의 활약상도 눈에 띄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활약상을 펼친 선수는 바로 프랑크푸르트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 이누이 다카시였다. 올 여름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한 이누이는 1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5골 5도움을 올리며 승격팀 돌풍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까지 김보경과 함께 세레소 오사카에서 활약하던 기요타케 히로시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 독감으로 결장한 뒤셀도르프전 1경기를 제외하면 전경기에 선발 출전한 기요타케는 3골 5도움을 올리며 팀의 만점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 외 우사미 다카시(호펜하임)와 우치다 야츠토(샬케), 그리고 사카이 고토쿠(슈투트가르트)도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하세베 마코토의 경우 펠릭스 마가트 하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할 수 없었으나 감독 교체 후 매경기 선발로 중용되고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가 원래 포지션인 호소가이 하지메(레버쿠젠)는 초반 7경기까지만 하더라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으나 팀의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 미할 카들렉의 장기 부상을 틈타 그 자리를 훌륭하게 메워주며 포지션 변화에 성공했다.

다만 오카자키 신지(슈투트가르트)는 주전 경쟁에서 이브라히마 트라오레에게 밀렸고, 올 여름 하노버에 입단한 사카이 히로키는 분데스리가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며 2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고 있다.

이렇듯 아시아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자 타리그에서도 분데스리가의 성공 사례를 따라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세리에A의 명문 AC 밀란이 요즘 아시아 선수 스카우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구단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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