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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베르더 브레멘과 뉘른베르크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12/13 시즌 분데스리가가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채 이제 한 달간의 휴식기에 접어들 예정이다.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은 전반기 코리안리거들의 활약상을 짚어보도록 하겠다.

# 손흥민, 시작은 창대했으나...

손흥민의 이번 시즌 전반기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미 전반기에만 6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에 올렸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5골)을 넘어섰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전반기였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3-2 승리를 이끌어 독일 전역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게다가 손흥민은 부상으로 결장한 샬케와의 14라운드 경기를 제외하면 16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그 중 15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유일한 교체 출전이었던 볼프스부르크와의 15라운드 경기는 부상 복귀전이었기에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에 더해 9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이는 손흥민이 전반기 내내 팀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는 걸 의미한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마인츠와의 12라운드 6호골 이후 부진에 접어들었다는 데에 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째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의 경기에서 넓적다리 부상을 당하면서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로는 만점 도우미 라파엘 판 더 파르트마저 동시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는 데에 있다. 실제 손흥민의 골 중 상당 부분이 판 더 파르트의 직간접적인 도움에 의한 것이었다.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을 어시스트한 선수도 다름 아닌 판 더 파르트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만 20살의 어린 선수가 분데스리가 전체 득점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만 보더라도 손흥민의 전반기 성적은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현재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중 손흥민보다 어린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동갑내기 도르트문트 에이스 마리오 괴체가 손흥민과 동일한 6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의 전반기 기록: 16경기 출전(15경기 선발) 6골
손흥민의 전반기 성적표: B+




# '부상 복귀' 구자철, 팀의 구심점으로...

손흥민이 시즌 초반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면 구자철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농사를 망친 케이스이다. 사실 구자철은 2011 아시안 컵을 비롯해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지난 2년간 휴식 없이 강행군을 펼쳐야 했다. 이로 인해 발목에 무리가 발생했고, 결국 샬케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으로 조기 교체되면서 2달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하노버와의 10라운드 경기에서 68분경 교체 투입과 함께 부상 복귀식을 치른 구자철은 이후 7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선발 출전을 기록하면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12라운드와 14라운드엔 연달아 골을 넣으며 득점 부족 현상에 시달리던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었다.

구자철은 이번 시즌 주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으나 15라운드와 16라운드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그리고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전반기 최종전엔 수비형 미드필더를 수행했다. 즉, 상황에 따라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셈.

비록 팀은 강등권을 전전하고 있으나 그래도 구자철의 부상 복귀 후 서서히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실제 아우크스부르크는 무려 10경기 무승의 슬럼프에 빠져있으나 그래도 최근 5경기에선 3무 2패로 소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에도 후반기에 구자철을 임대 영입하면서 극적인 반전과 함께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아우크스부르크가 잔류하기 위해선 구자철의 존재가 필수 불가결하다.

구자철의 전반기 기록: 10경기 출전(9경기 선발) 2골
구자철의 전반기 성적표: B




# 차두리, 서서히 출전 시간 늘려나가는 중

2년의 셀틱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분데스리가에 돌아온 차두리는 시즌 시작하기 전 가정사 문제로 인해 뒤셀도르프를 떠나있어야 했다. 이로 인해 그의 데뷔전은 프라이부르크와의 4라운드 경기였고, 시즌 초반 주로 후반 막판 교체로 활용되는 인상이 짙었다.

하지만 교체 출전을 통해 서서히 팀에 적응해 나간 그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8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데 이어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면서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나가고 있다.

현재 차두리가 뒤셀도르프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최전방 공격수부터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심지어 지난 프랑크푸르트와의 15라운드 경기에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교체 투입되기도 했다. 아직 뚜렷한 활약상을 보이지 못한 차두리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에 후반기에도 조커로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차두리의 전반기 기록: 10경기 출전(1경기 선발)
차두리의 전반기 성적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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