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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잭 고건, 편집 이용훈 기자 =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웨인 루니와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가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프리미어 리그 선두로 이끌고 있다.

판 페르시가 공을 받아 엔드라인에서 두 명의 수비수를 아름답게 제쳐냈다. 문전에는 루니가 쇄도하고 있었고, 판 페르시도 물론 이를 알고 있었다. 판 페르시의 패스를 받은 루니는 선덜랜드를 상대로 맨유의 세 번째 골을 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쉽게 돌파를 허용한 타이터스 브램블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브램블의 수비가 좋지 않기는 했지만, 프리미어 리그를 넘어 유럽 전체에서도 루니와 판 페르시의 빠르고 영리한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수비수는 많지 않다.

2012년 들어 판 페르시와 루니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44골 18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 팀 전체가 39골밖에 넣지 못했으니 맨유 투톱의 득점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올해 안에 스완지, 뉴캐슬, 웨스트 브롬을 상대로 골을 더 터트려 50골을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루니와 판 페르시는 텔레파시라도 통하는 듯한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시즌 초반에 둘을 동시에 기용하는 것을 두고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두 선수가 함께 화력을 뽐내기 시작하자 맨유는 5연승을 거두고 있다.

1-3으로 패한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은 "판 페르시는 훌륭한 영입이다. 루니 또한 최고의 선수이기에 맨유는 언제든 골을 넣을 능력이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주축 선수들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면 맨유는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의 주축 선수 중에는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도 있다. 비디치는 부상에서 돌아와 교체로 투입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맨유가 훌륭한 공격력에 비해 초라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비디치의 복귀는 퍼거슨 감독에게 하늘이 보내준 선물과 같이 느껴질 것이다. 맨유는 선덜랜드를 상대로도 프레이저 캠벨에게 헤딩 골을 허용하며 24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보다 훨씬 못한 기록이다.

비디치는 22분을 소화하며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3개월이나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상태였기에 이는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앞으로 비디치의 수비 조직력과 투지, 결단력은 맨유가 수비진을 정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루니와 판 페르시의 활약은 비디치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수 있다. 이미 맨유는 이번 시즌 들어 화끈한 공격력으로 여러 차례 역전승을 거둬왔기 때문이다.

루니는 공을 잡고 있을 때 팀을 지휘하면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이고, 팀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에든 앞장선다. 덕분에 판 페르시와 측면 미드필더들이 더 쉽게 활약을 펼칠 수 있다. 루니는 이러한 역할에 점점 더 익숙해지면서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게다가 그의 옆에는 믿을 수 있는 골 결정력을 갖춘 판 페르시도 있다.

유럽 전역을 살펴봐도 루니와 판 페르시보다 나은 공격 파트너를 찾기는 쉽지 않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라다멜 팔카오, 클라스 얀 훈텔라르, 심지어 리오넬 메시마저도 자신의 득점 부담을 덜어줄 파트너가 없다. 맨유는 둘 중 한 선수가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남은 한 선수가 언제든 골을 터트릴 수 있다. 따라서 챔피언스 리그나 프리미어 리그에서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맨유는 기댈 곳이 있는 셈이다.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는 물론이고 챔피언스 리그와 FA컵 우승까지도 바라보고 있다. 수비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공격력으로 리그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렸기에, 비디치가 수비진에 복귀한 지금 맨유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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