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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요코하마] 김현민 기자 = 남미 챔피언 코린티안스가 유럽 챔피언 첼시와의 2012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남미로 가져왔다. 그 중심에는 바로 요코하마 국제 구장을 홈으로 만들어버린 코린티안스 팬들의 응원이 있었다.

코린티안스가 6년 만에 FIFA 클럽 월드컵 왕좌를 남미로 가져왔다. 지난 5년간 FIFA 클럽 월드컵은 유럽 구단들의 독무대와도 같았다. 그러하기에 이번 코린티안스의 우승은 상당한 의미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우선 코린티안스 우승의 일등 공신은 바로 카시우 골키퍼를 꼽을 수 있겠다. 그는 39분경 빅터 모제스의 골과 다름 없는 감아차기 슈팅을 선방해내 코린티안스 팬들을 열광시켰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선방쇼를 펼쳤다. 85분경에도 페르난도 토레스의 슈팅을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과 함께 함부르크에서 뛰었던 원톱 공격수 파올로 게레로는 지난 준결승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넣었고, 에메르손은 경기 내내 돌격대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첼시 수비진을 위협했다.

그 외 코린티안스 미드필더들은 강도높은 압박을 통해 첼시 선수들을 괴롭혔고, 수비수들은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 방어를 선보이며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을 저지해냈다.

하지만 코린티안스의 우승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코린티안스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었다. 이미 도요타 구장에서 열린 알 아흘리(이집트)와의 준결승전에서도 15,000 여명의 팬들이 운집해 선수단에 힘을 실어주었던 코린티안스 팬들은 결승전에선 아예 신요코하마 시를 작은 브라질로 만들어버렸다. 정확한 수치는 확인이 어려우나 최소 4만여의 코린티안스 팬들이 요코하마에 모여든 느낌이었다.

심지어 첼시 유니폼을 입은 일본 팬들에게 야유를 쏟아붓는가 하면 오스카 유니폼을 입은 팬에게는 "오스카는 게이야"라고 놀려대며 장외 응원전에서부터도 첼시 팬들을 압도한 코린티안스 팬들이었다.

당연히 요코하마 국제 구장 역시 마치 코린티안스 홈 구장을 연상케 했다. 경기 내내 "Vamos Corinthians(힘내라 코린티안스)" 노래만이 울려퍼질 정도였다. 지난 몬테레이와의 준결승전에선 첼시 팬들의 응원소리가 더 컸지만, 오늘 결승전에선 마치 쥐죽은 듯 첼시 팬들의 응원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코린티안스 선수들은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며 첼시의 막판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냈고, 결국 코린티안스는 고전 끝에 1-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다소 부러운 장면이었다. 이번 대회 내내 최고의 팬은 단연 코린티안스였다. 자국에서 열린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산프레체 히로시마도 그리 많은 팬을 동원하지 못했고, 바로 이웃 국가 울산 현대 역시 적은 숫자의 팬들만이 경기장을 찾았을 뿐이었다. 다음에도 K리그 구단이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면 그 땐 더 많은 팬들이 자신의 팀을 응원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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