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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요코하마] 김현민 기자 = 첼시의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몬테레이와의 2012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성공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데뷔 무대를 가졌다.

라파엘 베니테스 첼시 감독은 몬테레이와의 경기에서 하미레스를 제외한 최정예 선수단을 내보내며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향한 의욕을 보였다.

다만 베니테스가 딱 한 가지 테스트를 한 게 있다면 바로 루이스의 수비형 미드필더 선발 출전이었다. 베니테스는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를 중앙 수비수로 각각 배치하면서 루이스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투입하는 실험을 감행했다.

이는 최근 오리올 로메우가 심각한 부상을 당하면서 사실상 잔여 시즌을 뛸 수 없게 됐고, 이로 인해 첼시 수비형 미드필더 숫자 자체가 줄어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비 차원에서의 투입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루이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원래 브라질 시절 비토리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었고, 벤피카 시절에도 가끔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뛴 전례가 있다.

하지만 첼시 이적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노르셸란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최종전 당시 경기 종료 20여분을 남기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실험적으로 뛰었던 게 전부였다.

오랜만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루이스는 전반 3분 만에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쏘며 첼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5분 경엔 감각적인 스루 패스를 에당 아자르에게 연결해줬으나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아자르의 슈팅은 아쉽게도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압박을 바탕으로 상대의 역습을 사전에 막는 저지선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첼시가 3번째 골을 넣으며 무려 3골 차로 경기가 벌어지자 베니테스 감독은 63분경 루이스를 빼고 프랭크 램파드를 투입했다. 램파드 투입 이후 몬테레이의 공격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는 점만 보더라도 루이스가 얼마나 수비적으로 공헌했는지를 방증한다고 할 수 있겠다.

현재 첼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존 오비 미켈과 하미레스, 그리고 램파드 밖에 없다. 게다가 램파드와 하미레스는 공격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선수들이다.

그러하기에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미드필더를 보강하지 않는 이상 첼시는 앞으로도 루이스를 종종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것이다. 적어도 오늘 경기에서 루이스가 보여준 모습은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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