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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탈리아] 크리스 보아케스, 편집 김영범 기자 = 유벤투스가 샤흐타르 도네츠크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6주 전만 하더라도 유벤투스는 사실상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한 것만 같았다. 그들은 조별 라운드 3차전 경기에서 노르셸란드에 0-1로 지고 있었고, 만약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첫 3경기에서 승점 2점만을 얻게 되는 것이었다.

유벤투스는 3시즌 만에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했고,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노르셸란드와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하자 언론의 뭇매를 맞기 시작했다. 그들은 마치 아폴로 크리드에게 집중적인 구타를 당하는 록키 발보아같아 보였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록키와 마찬가지로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마침내 승리자로 등극했다.

유벤투스는 6일 새벽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E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들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 단 1점이 필요했고,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통해 무승부에 만족할 수도 있었지만, 경기 내내 열정적인 모습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윙백으로 출전한 스테판 리히트슈타이너와 콰둬 아사모아는 부지런히 측면을 오르내리며 공수에 걸쳐 팀에 힘을 보냈다. 윌리안은 아르투로 비달에게 막혀 어떠한 위협도 되지 못했다. 유벤투스의 전술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간혹 샤흐타르가 역습을 통해 유벤투스의 스리백을 흔들기는 했지만, 지난 10월 토리노에서 맞붙었던 1차전과 비교하면 유벤투스는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다.

유벤투스의 쉴새없는 압박에 도네츠크는 자기들 진영에서부터 공격을 시작해야했고, 지안루이지 부폰은 경기 내내 하릴없이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볼 뿐이었다. 유벤투스가 지기를 바랐던 첼시 팬들로서는 그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경기 내용이었다.

이처럼 전반전은 유벤투스의 독무대였고 결국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다. 리히트슈타이너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고 오른쪽 측면을 올라와 중앙에 있는 세바스티앙 지오빙코를 향해 패스를 연결했다. 막 지오빙코가 발을 가져다 대려는 순간 공은 수비수 올렉산드르 쿠쳐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어찌 보면 이들에게 운이 따랐다고 할 수도 있는 장면이었지만, 유벤투스가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었던 만큼 이를 크게 나무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선제골을 넣은 이후에도 유벤투스는 단 한번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샤흐타르는 몇 차례 기회를 만들기는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될 만한 장면은 없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유벤투스는 자신들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했다. 그들은 기술적으로도 완벽했고 열정이 넘치는 모습으로 엄청난 에너지까지 갖추고 있었다. 첼시와 도네츠크는 절대로 만만한 클럽들이 아니지만, 유벤투스는 이들의 틈바구니에서 두둑한 배짱과 투지로 살아남은 것이다.

안드레아 피를로와 비달은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들이고, 이들이 튼튼한 뼈대를 이루면서 팀에 안정을 가져다줬다. 매번 반복해서 나오는 말이지만, 만약 유벤투스가 1월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을 성공적으로 보강만 할 수 있다면 2월과 3월에 이어지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성적을 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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