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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올리버 플랫, 편집 김영범 기자 = 해리 레드냅이 QPR을 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아래 다섯 가지는 해결을 해야만 한다.

QPR은 토트넘이 아니다. 해리 레드냅 감독 또한 QPR에 부임한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어려운 도전을 하고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레드냅이 토트넘에 부임했을 당시에도 토트넘은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과연 그가 이번에도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까?

세트 플레이 수비를 강화해라


QPR 올 시즌 14경기 중 세트 플레이에서만 총 9골을 내줬다. 이는 실로 처참한 기록이며 만약 QPR이 세트 플레이 방어만 완벽하게 했어도 승점 10점은 더 벌 수 있었다.

승점을 벌기 위해서는 수비력이 좋아져야 하며, 그중에서도 세트 플레이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 기분 좋은 실점이란 있을 수 없지만, 코너킥을 막지 못해서 패배하는 것만큼 사기를 저하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QPR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2골을 세트 플레이에서 내줬다.

시세의 부담감을 덜어줘라


올 시즌 지브릴 시세의 활약은 부진하다. 그렇지만 당장 그 외에 투입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 없다. 4골을 넣으며 QPR의 최다 득점자인 보비 자모라는 엉덩이 부상으로 2월까지 출전이 불가능하다. 앤디 존슨 또한 이미 시즌 아웃이 판명됐다.

이제 QPR에서 중앙 공격수는 시세가 유일하다. 최소한 1월까지는 그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QPR은 공격형 미드필더들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공격을 극대화해야 한다.

제이미 맥키는 에너지가 넘치고 활동량이 많은 스타일의 선수다. 올 시즌 그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레드냅은 맥키를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맥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델 타랍과 주니오르 호일렛 또한 재능이 많은 선수들이다. 특히 타랍은 올 시즌 QPR에 있어서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다. 호일렛 또한 큰 기대를 받는 유망주 중 하나다. 레드냅은 이들의 활약을 극대화 해야 한다.

긍정적인 자세로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라


휴즈는 에스테반 그라네로를 영입하며 "그는 훌륭한 선수다. 뛰어난 실력 없이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뛸 수 없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라네로는 영리하고 기술이 뛰어난 미드필더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QPR의 중추가 되리라 예상했지만, 아직까지는 활약이 미비하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출전 기회도 얻지 못했다.

레드냅 감독은 수비적인 단단함을 중요시하는 전술을 펼 예정이며, 주로 활동량이 많은 강인한 선수들 위주로 미드필드를 운용할 듯 보인다. 그러나 QPR에도 레드냅이 토트넘에서 보여줬던 현대식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재능넘치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그라네도 외에도 알레한드로 파울린은 뛰어난 왼발을 가진 플레이메이커다. 레드냅이 이 두 선수에게 최적화된 전술만 찾아줄 수 있다면 QPR에서도 점유율 축구를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후보 선수들도 적극 활용하라


QPR이 올여름 영입한 선수들 중 최대 수확은 줄리우 세자르다. 그러나 QPR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무분별한 선수 영입을 했고, 만약 제대로 된 계획이 있었다면 로버트 그린을 데려오는 일 따위는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충분히 뛸 수 있는 재능을 지닌 선수지만, 벤치에 앉아있을 뿐이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만은 클럽의 운영에 해만 끼친다.

휴즈는 주제 보싱와를 적극 활용했지만, 올 시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도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스테판 음비아가 자신의 본래 포지션도 아닌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왔음에도 보싱와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숀 데리, 클린트 힐과 같은 선수들은 장기적으로 QPR에서는 미래가 없지만, 당장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줄 수는 있다. 휴즈는 QPR의 옛 선수들을 무시했지만, 레드냅은 이들에게 기회를 줄 필요성이 있다.

사기 진작이 우선이다


레드냅은 "선수들의 재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것이 팀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몫이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는 이어 1월 이적 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선수 한 두명을 영입하거나 임대해올 수도 있지만, 대대적인 투자는 없을 것이다. 이미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경영진에게 불합리할 것이다."라고 털어놓았다.

레드냅의 임무는 팀을 통째로 갈아엎는 것이 아니다. 그는 기존 선수들의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해주고, 팀 조직력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QPR의 선수들은 이제 레드냅의 선수들이다. 이제 QPR의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은 모두 레드냅의 몫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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