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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기성용이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팀의 패스를 주도하며 '키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기성용이 부상 복귀전에서 자신의 우상이기도 한 스티븐 제라드 앞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0-0 무승부에 기여했다. 전반, 라힘 스털링의 발리 슛이 골포스트를 강타했고, 호세 엔리케의 골이 아슬아슬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는 등 리버풀의 위협적인 공격이 연달아 이루어지자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을 교체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다. 기성용의 투입과 함께 스완지는 안정감을 찾아가기 시작했고, 후반 스완지의 패스는 대부분 기성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는 기록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성용은 후반만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볼터치 49회, 패스 시도 37회를 각각 기록했다. 풀타임을 기준으로 하면 볼터치 98회, 패스 시도 74회에 해당한다.

이 경기에서 스완지 선수들 중 최다 볼 터치를 기록한 선수는 파블로 에르난데스로 그의 볼 터치는 총 93회였고, 최다 패스를 시도한 선수는 조나단 데 구즈만으로, 그의 패스 시도는 총 66회였다. 파블로가 풀타임을 뛰었고, 데 구즈만이 85분을 소화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당으로 따질 경우 기성용이 팀내 최다 볼 터치와 패스를 기록한 셈이다.

게다가 기성용은 후반만 소화했을 뿐임에도 핵심 패스 3회를 기록하며 파블로(4회)에 이어 팀내 2번째로 많은 핵심 패스를 기록했다. 양팀을 통틀어서도 스티븐 제라드(6회)와 파블로에 이은 3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이는 기성용의 패스가 단순히 안전 지향적인 것만은 아니었다는 걸 방증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 후반 15분경 기성용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기성용은 3번의 롱 패스 중 2번을 성공시켰고, 9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기성용이 기록한 3번의 코너킥 역시 모두 정확하게 애슐리 윌리엄스의 머리를 향했고, 그 중 후반 18분경 윌리엄스의 헤딩슛은 아쉽게도 상대 미드필더 조 앨런이 골 라인 바로 앞에서 걷어내는 바람에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84분경엔 과감하게 반박자 빠른 슈팅을 기록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85분경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이 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데 구즈만을 빼는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 케미 아구스틴을 교체 투입시키면서 기성용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로 끌어올리는 기성용 시프트를 구사할 정도로 신뢰감을 보내주었다. 이제 갓 부상에서 복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이에 영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기성용에 대해 "스완지가 점유율을 잡는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내렸고, '골닷컴 영국판' 역시 "후반 교체 투입과 함께 멋지게 미드필드 중앙에 자리잡았다.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고 평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바로 걷어내기에서 2차례 실수들을 저질렀다는 데에 있다. 특히 후반 26분경 글렌 존슨의 크로스를 걷어내는 장면에서 안일한 패스를 구사하다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소유권을 내주며 슈팅을 헌납한 장면은 자칫 실점을 허용할 뻔했던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적어도 수세 시에 걷어낼 땐 확실하면서도 안전하게 볼 처리할 필요가 있다.

스완지는 홈에서 리버풀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두며 4승 5무 4패로 승점 17점과 함께 풀럼을 제치고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9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했다. 이제 주중 스완지는 이번 시즌 스티브 클락 감독 하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EPL 3위팀 웨스트 브롬과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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