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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탈리아] 크리스 보아케스, 편집 김영범 기자 = 유럽 축구계를 주름잡았던 유벤투스가 챔피언 첼시를 대파하며 부활을 선포했다.

여러 가지로 유벤투스에는 완벽한 날이었다. 그들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했고, 적절한 시간에 각각 골을 넣었다. 첼시는 유벤투스의 파상공세에 막혀 간간이 역습만 시도할 뿐 이렇다 할 공격조차 펼치지 못했다. 그리고 유벤투스는 전 시즌 유럽 챔피언을 3-0으로 완파하면서 완벽하게 부활을 선언했다. 한때 유럽 전역을 호령했던 '늙은 귀부인'이 다시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물론 유벤투스가 아직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진출한 것은 아니다. 그들은 샤흐타르 도네츠크로 원정 경기를 떠나 여전히 승점 1점을 얻어야 한다.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몇 차례 약점을 노출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오랫동안 경기의 점유율을 장악했고 중원을 지배했으며 첼시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슈팅을 만들어냈다.

유벤투스의 부활은 지난 시즌에 시작됐다. '칼치오폴리' 스캔들에 연루되어 2부리그로 강등된 이후 유벤투스는 모든 힘을 잃고 오랫동안 고난의 세월을 보내야했지만, 세리에A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탈리아의 패권을 쥐게 된 것이다. 이제 그들의 온 정신은 챔피언스 리그를 향해 있었다.

유럽 최고의 명문팀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유럽 대회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는 고사하고 유로파 리그에도 참가하지 못했고, 그 이전에는 유로파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그런 만큼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축구계 전체를 위해서라도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주목받을 만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리고 이날 한 경기를 통해 유벤투스의 저력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아르투로 비달, 안드레아 피를로와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는 유럽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미드필더진이고, 약점으로 지적받은 공격진 또한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여기에 만년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던 세바스티안 지오빙코까지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넣으면서 3-0 완승을 마무리했다.

노르셸란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3전 3무에 머물렀을 당시만 하더라도 유벤투스의 상황은 어렵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이제는 유벤투스가 16강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제아무리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하더라도 유벤투스를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팀은 없을 것이다. 완벽히 새롭게 태어난 유벤투스는 어떠한 팀을 상대로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여전히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스리백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역습에 쉽게 노출된다는 약점도 발견됐다. 그러나 그에 반해 그들의 에너지 넘치는 유기적인 스타일은 너무나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매력적인 축구 스타일은 축구 팬들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6년의 고난의 세월이 지났다. 그리고 명예 회복을 위해서는 이제 승점 1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모든 운명은 이제 유벤투스 본인들의 손에 달려있고, 이 기회를 그들은 반드시 잡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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