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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유벤투스 vs 첼시, 일시: 2012년 11월 21일 새벽 4시 45분(한국 시각), 장소: 유벤투스 스타디움

# 유벤투스, 패하면 탈락이다

유벤투스는 지난 노르셸란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4번째 경기에서 마침내 4-0 승리를 거두며 유럽 대항전 10경기 무승의 슬럼프를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동시간에 열린 경기에서 첼시가 샤흐타르를 상대로 3-2 승리를 기록하는 바람에 여전히 조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미 유벤투스는 조 최하위 노르셸란드와 2경기를 모두 치른 상태에서 샤흐타르와 첼시는 노르셸란드와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기에 남은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어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패하면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되는 유벤투스이다.

유벤투스의 조별 리그 최종전은 바로 샤흐타르 원정. 샤흐타르는 홈에서 만큼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팀이기에 이번에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다.

그러하기에 감독 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는 유벤투스 수석코치 안젤로 알레시오는 UEFA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경기 승리 없이는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 이 경기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다"며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첼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첼시는 지난 샤흐타르와의 홈 경기에서 자칫 2-2 무승부를 기록할 뻔 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에 터져나온 빅터 모제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며 한숨 돌리는 데 성공했다. 만약 이 경기에서 패했다면 첼시는 승점 5점으로 조 3위로 추락하면서 조기 탈락 위기에 놓였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조 3위 유벤투스와의 승점은 1점차에 불과하다. 물론 조 최하위 노르셸란드와의 조별 리그 홈 경기를 남겨놓고 있기에 유벤투스보단 한결 여유가 있는 편하지만, 첼시가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상당한 곤경에 처하게 된다.

첼시가 유벤투스전에 패하고, 동시간에 열린 경기에서 샤흐타르가 노르셸란드에게 승리를 거두었을 경우를 가정해 보도록 하자. 이럴 경우 샤흐타르는 승점 10점, 유벤투스는 9점, 그리고 첼시는 7점이 된다. 유벤투스와 샤흐타르 모두 맞대결 전적에서 첼시에 앞서고 있기에 첼시가 최종전에서 승리를 올리더라도 유벤투스가 샤흐타르 원정에서 패해야만 비로소 16강에 오를 수 있다(챔피언스 리그는 골득실보다도 맞대결 전적을 우선으로 따진다). 유벤투스가 샤흐타르 원정에서 비기거나 이기면 자동으로 탈락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현재 첼시의 팀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다는 데에 있다. 첼시는 주장 존 테리와 부주장 프랭크 램파드가 징계 및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고, 팀의 구심점을 잃은 첼시는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의 부진에 빠지며 두 맨체스터 구단들에게 1위와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영국 현지 언론들은 로베르토 디 마테오 첼시 감독과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후 드레싱 룸에서 마찰을 빚었다며 불화설을 제기하고 나섰다. 심지어 디 마테오 감독이 경질될 수도 있다는 전망들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디 마테오 감독은 UEFA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이 순간 우리는 긍정적인 부분 만을 생각하고 있다. 중요한 건 우리가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난 선수들의 의견 제시를 언제나 권장해왔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 맞대결 전적

양팀은 2008/09 시즌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처음 격돌한 바 있다. 당시 첼시는 1차전 홈에서 1-0 승리를 거둔 후 2차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 1무로 8강에 올랐다.

기본적으로 유벤투스는 홈에서 잉글랜드 팀 상대로 11승 5무 3패를 올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유벤투스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바로 최근 잉글랜드 팀 상대로 홈 4경기 연속 무승의 슬럼프(3무 1패)에 빠졌다는 데에 있다.

첼시는 이탈리아 원정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첼시의 이탈리아 원정 역대 성적은 1승 3무 4패에 불과하다. 2003년 라치오 원정에서 4-0 승리를 거둔 후 첼시는 이탈리아 원정 3연패를 당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양팀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첫 맞대결에선 첼시가 오스카의 2골에 힘입어 먼저 앞서나갔으나 아르트로 비달에게 실점을 헌납한 데 이어 경기 종료 10분 여를 남기고 파비오 콸리아렐라에게 동점골마저 허용하면서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양팀의 출전 명단은 아래와 같다.

첼시(4-2-3-1): 체흐(GK) - 이바노비치, 루이스, 테리, 콜 - 미켈, 램파드 - 하미레스(버트랜드, 69분), 오스카(마타, 75분), 아자르 - 토레스

유벤투스(3-5-2): 부폰(GK) - 바르잘리, 보누치, 키엘리니 - 리히슈타이너(이슬라, 77분), 마르키시오, 피를로, 비달, 아사모아 - 부치니치(마트리, 88분), 지오빈코(콸리아렐라, 75분)




# 최근 경기 결과

유벤투스

10월 31일 v 볼로냐(홈): 2대1 승 (세리에A)
11월 03일 v 인테르(홈): 1대3 패 (세리에A)
11월 07일 v 노르셸란드(홈): 4대0 승 (챔피언스 리그)
11월 10일 v 페스카라(원정): 6대1 승 (세리에A)
11월 17일 v 라치오(홈): 0대0 무 (세리에A)

첼시

10월 31일 v 맨유(홈): 5대4 승 (캐피탈 원 컵 4R)
11월 03일 v 스완지(원정): 1대1 무 (프리미어 리그)
11월 07일 v 샤흐타르(홈): 3대2 승 (챔피언스 리그)
11월 11일 v 리버풀(홈): 1대1 무 (프리미어 리그)
11월 17일 v 웨스트 브롬(원정): 1대2 패 (프리미어 리그)


# 팀 뉴스

1. 유벤투스

유벤투스는 지난 주말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공격수 미르코 부치니치가 독감으로 인해 결장했으나 첼시전 소집 명단엔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알레시오 수석코치는 "우리는 그가 오늘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라치오와의 경기에선 장기간 부상으로 결장했던 측면 미드필더 시모네 페페가 교체 투입을 통해 이번 시즌 첫 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유벤투스(3-5-2): 부폰(GK) - 바르잘리, 보누치, 키엘리니 - 리히슈타이너, 마르키시오, 피를로, 비달, 아사모아(or 이슬라) - 콸리아렐라(or 부치니치), 지오빈코

2. 첼시

첼시는 현재 주장 존 테리와 부주장 프랭크 램파드가 동시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그래도 위안거리가 있다면 바로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던 애슐리 콜이 유벤투스 원정 명단에 합류했다는 사실.

한편 디 마테오 감독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간판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를 선발에서 제외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영국 현지 언론들은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서 심각한 실수들을 저지르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다비드 루이스 대신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면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를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첼시(4-2-3-1): 체흐(GK) - 이바노비치, 케이힐, 루이스(or 아스필리쿠에타), 콜 - 하미레스, 미켈 - 마타, 오스카, 아자르 - 토레스(or 스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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