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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스페인] 벤 헤이워드, 편집 김영범 기자 = 현재 프리메라 리가에서 가장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망주는 이스코(20)다. 과연 그 역시 선배 스페인 플레이메이커들처럼 해외 진출을 시도하게 될까?

이스코는 지난 2011년 여름 6백만 유로(약 8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자신의 고향팀인 말라가로 입단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이스코는 프리메라 리가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해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그는 발렌시아에서 유망주로서 큰 기대를 받았지만, 2010-11시즌 코파 델 레이에서 두 골을 넣은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는 클럽으로 정평이 나 있었지만, 그는 프리메라 리가에서는 4경기 출장에 그치고 말았고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 기회를 노려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단행하고 있던 말라가가 이스코에게 접근했다. 이스코의 아버지는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라면 자신의 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으라 예상했고 그의 판단은 정확했다. 올 시즌 이스코는 말라가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아스날로 떠난 산티 카소를라에게 가려져 2인자에 머물러야 했다. 그러나 이스코는 올 시즌에는 그늘에서 완벽하게 벗어나 세계 축구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말라가가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여러 유럽 명문 클럽들이 이스코에게도 관심을 보였지만, 말라가는 살로몬 론돈과 카소를라는 이적을 시키면서도 이스코만큼은 끝까지 지켜냈다. 올여름 실제로 이스코를 노렸던 클럽중에는 안치, 토트넘과 바르셀로나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스코는 이에 보답하듯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고 있다. 특히 그는 제니트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환상적인 두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이스코의 뒤를 쫓는 클럽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스코의 아버지는 이스코가 말라가에 남기를 바라고 있다. 계속 성장을 위해서는 말라가에 남아 꾸준하게 성장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스코는 이미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나 로베르토 바지오같은 축구계의 전설들의 뒤를 이으리라 기대를 받고 있지만, 아직 20세에 불과하다.

최근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이스코를 끊임없이 관찰하고 있다. 그는 향후 스페인을 이끌어갈 선수 중 한 명이다. 현재로서는 그의 자리에 경쟁자가 너무 많다."라며 이스코의 잠재 능력을 칭찬했다. 그리고 현재의 성장 속도라면 이스코는 조만간 스페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스코의 바이아웃 조항의 2천1백만 유로(약 3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도 이적료는 요즘처럼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시장에서는 결코 큰 액수가 아니며 프리미어 리그 클럽들을 포함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언제라도 지급할 수 있는 규모다.

'골닷컴'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라다멜 팔카오, 스테판 요베티치보다도 이스코의 영입을 더욱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말라가와 접촉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당장 이스코가 팀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 제니트와의 경기가 끝난 뒤 이스코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도저히 믿을 수 없다. 말라가가 매우 자랑스럽고 우리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위대한 성공을 즐겨야 한다."라며 클럽에 대한 애정을 표출한 바 있다. 이처럼 이스코는 현재 말라가에 헌신하고 있고 팬들또한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가 팀에 남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스코는 프리메라 리가의 샛별이다. 이미 다비드 실바, 후안 마타, 카소를라 등의 플레이메이커들이 스페인을 떠나 잉글랜드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코의 모습을 스페인에서 계속 지켜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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