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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일시: 2012년 10월 8일 새벽 2시 50분, 장소: 캄프 누

# 바르사, 리그 전승 이어갈까?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는 시즌 초반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1위를 질주 중에 있다. 지난 주말엔 세비야 원정에서 먼저 2실점을 허용하며 고전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에 2골을 몰아넣으며 극적인 3-2 대역전극을 일구어냈다.

다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바르사는 상당한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바로 헤라르드 피케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주중 벤피카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주장 카를레스 푸욜마저 팔 골절상을 당한 것. 이로 인해 바르사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알렉산더 송 중앙 수비 라인을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도 바르사는 이미 시즌 초반 승점을 벌어놓은 상태이기에 심리적으로 여유를 안은 채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게 된다. 게다가 시즌 초반 부진하다는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지난 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절정에 오른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 레알,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반면 레알은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인해 여전히 3승 1무 2패로 1위 바르사와의 승점이 무려 8점차까지 벌어진 상태다. 스페인의 경우 바르사와 레알 양강이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형태를 띄고 있기에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프리메라 리가 우승이 어려워지게 된다.

그래도 위안거리라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1차전 홈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둔 걸 기점으로 4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데에 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 호날두는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심리적으로 흔들리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맨시티전 결승골을 기점으로 4경기에서 무려 8골을 몰아넣고 있다. 특히 호날두는 최근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절정에 오른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이제 레알은 무조건적인 승리를 노리고 바르사 원정에 임할 것이다. 이에 대해 바르사 축구의 근간을 마련한 요한 크루이프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보통 더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지만, 이번엔 레알이 많이 뒤처져 있는 상태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위험하리라 생각한다. 레알 선수들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이런 상대야말로 가장 두렵다"고 예상했다.




# 메시와 호날두의 자존심 대결

이번 경기에서 역시나 가장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건 바로 양팀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의 자존심 대결에 있다. 심지어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이번 맞대결의 승자가  FIFA 발롱도르 수상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을 정도.

메시는 엘 클라시코에서만 무려 15골을 넣으며 레알의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18골)에 이어 현재는 알 사드에서 뛰고 있는 라울과 함께 역대 엘 클라시코 최다 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명실상부한 엘 클라시코의 사나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호날두의 경우 사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엘 클라시코에서 항상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바르사 상대로 5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이젠 엘 클라시코에서도 자신의 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 수페르 코파 2차전에선 마법과도 같은 발 뒷꿈치 트래핑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팀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물론 메시와 호날두만 있는 건 아니다. 레알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와 바르사의 천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역시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니에스타는 이미 지난 8월 31일, 메시와 호날두를 제치고 UEFA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맞대결 전적

세계 최고의 더비 엘 클라시코답게 양팀은 무수히 많은 맞대결 역사를 가지고 있다. 무려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엘 클라시코는 무려 통산 221번의 맞대결을 기록하고 있고, 전적 역시 88승 46무 87패로 레알이 단 1승 앞서 있을 뿐이다.

지난 시즌 캄프 누에서 열린 양팀의 프리메라 리가 경기에선 레알이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 승리는 두 가지 면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첫째로 이 경기 승리로 인해 캄프 누 원정 6경기 무승(2무 4패)의 슬럼프를 끊을 수 있었고, 둘째로 이 경기 승리 덕에 레알은 프리메라 리가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릴 수 있었다.

올 시즌 초반에 가진 수페르 코파 1, 2차전에선 양팀이 사이좋게 자신들의 홈에서 각각 승리를 기록했다. 레알은 1차전 캄프 누 원정에서 2-3으로 패했으나 2차전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거해 수페르 코파 우승을 차지했다. 캄프 누에서 열렸던 수페르 코파 1차전 당시 양팀의 출전 명단은 아래와 같다.

바르사(4-3-3): 발데스(GK) - 아우베스, 마스체라노, 피케, 아드리아누 - 사비(세스크, 83분),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 산체스(테요, 72분), 메시, 페드로(알바, 87분)

레알(4-2-3-1): 카시야스(GK) - 아르벨로아, 라모스, 알비올, 코엔트랑 - 케디라, 알론소 - 카예혼(디 마리아, 66분), 외질(마르셀루, 82분), 호날두 - 벤제마(이과인 61분)




# 최근 경기 결과

레알 마드리드

05월 05일 v 그라나다(원정): 2대1 승 (프리메라 리가)
05월 13일 v 마요르카(홈): 4대1 승 (프리메라 리가)
08월 19일 v 발렌시아(홈): 1대1 무 (프리메라 리가)
08월 23일 v 바르셀로나(원정): 2대3 패 (수페르코파)
08월 26일 v 헤타페(원정): 1대2 패 (프리메라 리가)

바르셀로나

05월 12일 v 베티스(원정): 2대2 무 (프리메라 리가)
05월 25일 v 빌바오(중립): 3대0 승 (코파 델 레이 결승)
08월 19일 v 소시에다드(홈): 5대1 승 (프리메라 리가)
08월 23일 v 레알 마드리드(홈): 2대3 패 (수페르코파)
08월 26일 v 오사수타(원정): 2대1 승 (프리메라 리가)


# 팀 뉴스

1. 바르셀로나

바르사는 주장 카를레스 푸욜과 유스 출신 미드필더 티아구 알칸타라가 부상으로 엘 클라시코 결장이 확정된 가운데 헤라르드 피케가 훈련에 복귀하긴 했으나 아직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피케는 지난 금요일 개인 훈련을 통해 부상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바르사(4-3-3): 발데스(GK) - 아우베스, 송, 마스체라노, 알바 - 사비, 부스케츠, 이니에스타(or 세스크) - 산체스, 메시, 페드로

2. 레알 마드리드

레알은 단 한 명의 부상자도 없다. 즉, 최정예로 바르사 원정에 임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레알의 고민거리는 바로 단 하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있다. 이 하나의 포지션을 놓고 메수트 외질과 루카 모드리치, 그리고 카카가 치열한 경쟁 중에 있다. 일단 마드리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포츠 전문지 '마르카'는 카카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경기가 바르사 원정인 만큼 마이클 에시엔을 투입해 사비 알론소-사미 케디라와 함께 트리보테(3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전술을 활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레알(4-2-3-1): 카시야스(GK) - 아르벨로아, 라모스, 페페, 마르셀루 - 케디라, 알론소 - 디 마리아, 카카(or 외질), 호날두 - 벤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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