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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이티하드 스타디움] 그렉 스토버트, 편집 김영범 기자 = 아스날 플레이메이커 산티아고 카소를라(27)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아스날 선수들은 동점 골을 넣은 로랑 코시엘니를 덮친(?) 뒤 자신의 진영으로 돌아가면서 산티 카소를라의 등을 한 번씩 토닥여줬다. 카소를라는 비록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아니었지만, 만약 그가 없었다면 아스날은 애초에 맨시티 원정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고 런던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후반 37분 카소를라는 환상적인 개인기를 선보인 뒤 20 미터 거리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날렸다. 조 하트 골키퍼가 이를 간신히 막아냈고 아스날은 코너킥 찬스를 얻었다. 그리고 이들은 이 기회를 살려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다.

카소를라는 명실상부 로빈 반 페르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다. 그의 합류로 아스날은 2005년 이후 맥이 끊긴 트로피에 대한 꿈을 다시 꾸게 됐다.

아스날은 프리미어 리그 개막 이후 5경기에서 승점 9점을 얻으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만약 카소를라가 시즌 내내 정상 컨디션만 유지할 수 있다면 아스날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맨시티 또한 다비드 실바라는 걸출한 플레이메이커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우승을 이끌며 올해의 선수로까지 거론되었었다. 그러나 카소를라는 실바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고 양발을 이용해 아스날에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어줬다.

카소를라는 올여름 1천5백만 파운드도 안 되는 이적료에 아스날에 합류했고, 많은 축구 관계자들은 카소를라가 올해의 영입이 되리라 예상했다. 실제로 그는 적응 기간도 없이 아스날에서 매경기마다 최고의 활약을 펴가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아스날 서포터들은 오랫동안 아르센 벵거 감독이 유망주 대신 이미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길 바랐고 벵거는 마침내 카소를라를 데려옴으로써 팬들의 소원을 들어준 것이다.

카소를라는 키가 매우 작은 편이지만(168), 무게 중심이 낮고 당당한 체구를 갖고 있어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쉽게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이에 그는 수비적으로도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로빈 반 페르시만 아스날에 남아있었다면, 아스날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가 되었을 것이다. 적어도 카소를라는 아스날 팬들이 반 페르시의 이적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해주고 있다.

그는 경기를 지배하고 승리를 팀에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다. 전반전에 카소를라는 경기의 속도를 완전히 지배했고 경기장 전반을 누비며 맨시티의 아픈 구석 구석을 찔러댔다. 후반전에 아스날이 0-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도 아스날 선수들 중 유일하게 빛난 이가 그였다.

아스날 선수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팀이 동점 골을 넣자 모두 모여들어 카소를라를 축하해줬다. 이들도 카소를라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를 잘 알고 있으며 그는 팀의 중심이자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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