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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북독의 명문 함부르거 SV(이하 HSV)가 시즌 초반 4연패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손흥민 원톱 카드를 꺼내들 예정이다. 과연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막판처럼 연속골을 넣으며 위기의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HSV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초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개막 후 3연패의 부진과 함께 강등권으로 추락한 것. DFB 포칼(독일 FA컵) 1라운드에서 3부 리가팀 칼스루에에게 패하면서 조기 탈락한 것까지 포함하면 4연패의 수렁에 빠진 HSV이다.

이러한 위기의 순간, HSV는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에도 2승 1무로 분데스리가 31경기 무패 행진(25승 6무)을 이어오고 있다.

HSV는 지난 주말 승격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원정에서 2-3 패배를 기록했다. 그래도 위안거리라면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을 후반 들어 최전방 공격수로 끌어올리면서 공격의 활로가 풀리기 시작했다는 데에 있다.

전반 부진하던 손흥민이 후반 살아난 것도 바로 포지션 변화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다. 실제 손흥민은 9월 A매치 기간에 가진 2번의 평가전에서도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무려 7골을 몰아넣는 기염을 토해낸 바 있다.

게다가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돌아온 에이스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와 상당히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다.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한 선수가 바로 판 데르 파르트였다. 이제 HSV의 중심은 바로 판 데르 파르트이기에 HSV 선수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바로 판 데르 파르트와의 호흡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점에서 손흥민은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러하기에 이번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HSV는 손흥민을 원톱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독일의 스포츠 전문지 '키커'와 'SPOX' 모두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전에 원톱으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수비 라인은 분데스리가 최강을 자랑한다. 마츠 훔멜스와 네벤 수보티치, 88년생 센터백 라인은 높이와 안정감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고, 우카쉬 피스첵과 마르첼 슈멜처도 분데스리가 정상급 측면 수비수들로 군림하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초반엔 다소 수비진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보티치가 이따금씩 집중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주중 아약스와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치렀기에 체력적인 면에선 HSV에 비해 불리하다. 이 점을 잘 파고 든다면 득점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HSV는 토마스 링콘과 고이코 카차르가 부상으로, 이라첵이 지난 경기 퇴장으로 결장한다. 이로 인해 전문 중앙 미드필더 자원은 밀란 바델리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상태. 토어스텐 핑크 HSV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인 톨가이 아슬란과 야코포 살라 둘 중 하나를 바델리의 파트너로 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으나 이들만으로 도르트문트의 단단한 허리 라인을 상대할 수 있을 지는 상당히 미지수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HSV 창설 125주년이다. 그러하기에 판 데르 파르트와 레네 아들러, 그리고 페트르 이라첵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해 명가 부활의 키치를 내걸었다. 하지만 정작 돈 쓴 값은 커녕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분데스리가 잔류를 걱정해야 한다.

이에 더해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은 바델리 영입 과정에서 이적료를 부풀려 올려 수수료를 중간에서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FIFA에서 이 영입을 조사 중에 있고, 사실로 판명될 경우 HSV의 승점을 삭감한다는 보도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게다가 핑크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이렇듯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HSV가 최강의 적 도르트문트를 만난다.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은 시즌 막판 HSV가 강등 위기에 몰려있던 당시 하노버와 뉘른베르크전에 연달아 골을 넣으며 팀을 구해낸 바 있다. 분데스리가 팀들 중 유일하게 분데스리가에서 전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HSV가 자신들의 대기록을 이어가기 위해선 손흥민의 연속골이 절실하다.


# 키커지 예상 선발 라인업

HSV(4-2-3-1): 아들러(GK) - 디크마이어, 브루마, 베스터만, 지 긴 람 - 아슬란, 바델리 - 일리체비치, 판 데르 파르트, 얀센 - 손흥민

도르트문트(4-2-3-1): 바이덴펠러(GK) - 피스첵, 수보티치, 훔멜스, 슈멜처 - 귄도간, 켈 - 브와스치코프스키, 괴체, 로이스 - 레반도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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