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nail 안녕하세요,

[골닷컴 이탈리아] 체사레 폴렌지, 편집 김영범 기자 = 유벤투스가 42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할 수 있었던 가장 강력한 원동력은 후반 뒷심이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42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클럽들을 완전히 압도하기 시작한 시기는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

이 42경기에서 유벤투스는 26승 16무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 사이 유벤투스는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총 승점 8점을 잃었다. 당시 이탈리아 기자들은 유벤투스가 '무 재배'를 한다고 비판들 제기했고 AC밀란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워 리그에서 승점 4점 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다음 경기를 기점으로 유벤투스가 완벽하게 달라졌다. 유벤투스는 피렌체의 아르테미오 프란키 스타디움에서 스테판 요베티치가 뛰지 않은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이후 유벤투스의 거침없는 행진이 계속됐고 그들은 14경기에서 13승 1무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그나마 한 차례 무승부 마저도 백전노장인 지안루이지 부폰이 레체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실수만 범하지 않았다면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유벤투스는 단 5골만을 내줬다. 이는 260분 마다 1 실점씩을 기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레체전을 제외하고 유벤투스는 라치오(경기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었지만), 아탈란타(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팬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있는 사이), 우디네세 (4-0으로 이기고 있을 때)와 지난 일요일 제노아 전에서만 실점을 기록했다.

제노아와의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전반전을 0-1로 끝마쳤다. 유벤투스가 전반전을 지는 가운데 마친 것도 이날이 14경기 만에 처음이었다. 물론 유벤투스의 공격력이 상대팀을 압도한 것은 아니었다. 이중 5경기는 전반전이 0-0으로 끝났었고, 1-1이었던 경기도 한 차례 있었다. 총 7경기에서 유벤투스는 후반전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유벤투스가 이처럼 강력한 무패행진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은 후반전의 '뒷심' 덕분이었다. 지난 14경기에서 유벤투스는 총 36골을 넣었지만, 이중 전반전에 들어간 골은 단 12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24득점은 모두 후반전에 나왔다.

이는 유벤투스가 다른 팀들에 비해 체력적으로 우수하며 전술적으로 상대 팀을 지치게 만든 뒤 발생하는 틈을 공략해 골을 넣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유벤투스가 후반전에 여전히 기세등등한 상황에서 상대 선수들이 지친 기색을 보이는 장면을 여러 차례 목격할 수 있었다.

제노아전의 양상도 비슷했다. 제노아는 초반 60분 동안은 유벤투스를 몰아세우며 여러 차례 기회들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후반 막판 30분 동안 지친 제노아를 몰아세웠고, 3골을 넣으며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제 유벤투스는 오랜만에 챔피언스 리그 무대로 복귀해 첼시 원정 경기를 떠난다. 이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과연 유벤투스가 첼시를 상대로도 비슷한 경기 양상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다. 이 경기를 통해 현재 이탈리아 축구가 유럽 무대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서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경기를 치른 뒤 유벤투스는 다시 국내 리그에 집중을 하게 된다. 이들의 목표는 아리고 사키의 AC밀란이 지난 1990-91시즌과 1992-93시즌 사이 기록했던 58경기 무패 행진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에서는 골닷컴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GOAL.com 인기뉴스]

[웹툰] 레알 마드리드가 부진한 이유
[웹툰] 로스타임: Team or Eleven
무리뉴 "맨시티, 곧 챔스 우승할 것"
투레 "맨시티, 레알 꺾을 준비 됐어"
세스크 "아스널, 우승할 수 있을 것"

- ⓒ 세계인의 네트워크 골닷컴 (http://www.goal.com/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설문

실망스런 시즌 출발을 알리고 있는 팀은?

관련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