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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그레그 스토버트, 편집 이용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위건의 맞대결에서 세 명의 선수가 전설적인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됐다.

위건과의 맞대결은 폴 스콜스가 맨유에서 치르는 700번째 경기, 리오 퍼디낸드가 맨유에서 치르는 400번째 경기, 라이언 긱스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치르는 600번째 경기가 될 수 있다.

세 선수 모두 오랜 기간 놀라운 활약을 이어오면서 맨유에서 전설적인 존재가 될 수 있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팀을 개혁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지만, 맨유라는 팀의 정체성을 알고 있는 노장들의 가치 또한 잘 알고 있다.

퍼거슨은 결코 감성적인 사람이 아니고, 그가 맨유를 이끌고 매번 우승을 노리는 동안 수많은 선수가 영입되고 또 방출됐다. 따라서 스콜스와 퍼디낸드, 긱스 모두 여전히 팀을 도울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에 여전히 맨유에 남아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스콜스는 후반전 도중 교체로 투입되자마자 경기를 지배하며 맨유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로빈 판 페르시는 자신이 해트트릭을 기록해 맨유에 승리를 안기고도 경기 최우수 선수는 스콜스라고 말했다. 37세의 노장인 스콜스는 중원에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경기의 속도를 조절하고 어느 곳으로든 패스를 보냈기 때문이다.

긱스도 스콜스와 마찬가지다. 측면 미드필더로서 발은 느려졌지만, 그는 여전히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지능적인 선수 중 하나로서 영리한 움직임과 넓은 시야로 맨유의 공격을 돕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선수들이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 스콜스와 긱스는 10번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2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3번의 FA컵 우승과 2번의 리그 컵 우승을 경험했다.

퍼디낸드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이미 실력을 갖춘 이후에 맨유에 입단했지만, 이제는 맨유의 전설로서 입지를 굳혔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부상을 이기고 돌아와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해 아쉬움을 낳기도 했다.

중앙 수비에서 퍼디낸드는 어떤 선수와도 괜찮은 호흡을 선보였다. 네마냐 비디치든 조니 에반스든 상관없었다. 퍼거슨 감독은 퍼디낸드가 느려졌다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퍼디낸드는 자신의 경기 방식을 바꾸면서 맨유에서 살아남았다.

스콜스, 긱스, 퍼디낸드 모두 어려움을 극복한 선수들이다. 스콜스는 시력 이상을 겪었고, 2011년에는 은퇴를 선언하기까지 해다. 긱스는 신체 능력의 저하로 한동안 경기 스타일을 바꾸느라 노력해야 했고, 퍼디낸드는 계속해서 부상을 안고 싸웠다. 그럼에도 이들은 꾸준하게 최고 수준의 활약을 선보여왔고, 위건과의 경기에 모두 출격해 역사를 쓸 것이 유력하다.

퍼거슨 감독이 새로이 팀을 건설하면서 세 선수는 점차 젊은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주게 될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이번 시즌에는 여전히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퍼디낸드는 크리스 스몰리과 필 존스에게, 스콜스는 톰 클레버리에게, 긱스는 카가와 신지에게 완벽한 본보기가 될 수 있다.

만일 젊은 선수들이 스콜스, 긱스, 퍼디낸드를 보고 배운다면 맨유는 앞으로도 팀의 '레전드'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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