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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웨인 베이세이, 편집 김영범 기자 =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톰 클레버리(23)가 국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클레버리는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불과 3개월 전 EURO 2012 본선에서 꺾었던 우크라이나와의 홈 경기에서 졸전을 벌인 끝에 간신히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그 원흉중의 하나로 클레버리가 지목됐다. 그는 이날 최악의 활약을 펼친 끝에 후반 17분 교체되고 말았다.

4일 전 몰도바와의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둔 뒤 클레버리는 국민적인 기대주로 떠올랐었다. 그는 큰 기대감을 갖고 우크라이나전에서도 처진 스트라이커로 경기에 나섰지만, 한 경기에서 모든 밑천이 드러나고 말았다. 클레버리는 여전히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아 보였고 얼마 전 로이 호지슨 감독이 클레버리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대한 잉글랜드의 대답이라고 말한 것이 무색했다.

클레버리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도 있었지만, 쉬운 찬스를 연거푸 놓쳤다. 이뿐만 아니었다. 호지슨은 부상당한 웨인 루니의 대안으로 클레버리를 처진스트라이커로 기용했지만, 그는 기본적인 전술적인 움직임조차 부족했다. 클레버리는 아직 맨유에서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1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을 만큼 경험이 부족했고, 마치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그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쉽게 뺏기면서 공격의 흐름이 끊겼고, 위치 선정도 어설펐으며, 공이 없는 상황에서의 움직임은 오히려 더욱 나빴다. 물론 여러 차례 골 찬스를 만드는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이를 결국 득점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는 불과 4야드 거리에서 슈팅을 안드리 피아토프 골키퍼 정면으로 쐈고 6야드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기도 했다.

애당초 클레버리는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아니다. 그는 위건 아슬레틱으로 임대를 갔을 당시에도 득점을 많이 기록하지는 못했다. 가장 큰 의문점은 득점력이 뛰어난 스티븐 제라드와 프랭크 램파드를 두고 왜 굳이 클레버리를 공격형 미드필더의 자리에 뒀는지다.

클레버리는 저메인 데포의 뒤에서 자신이 어떠한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 보였다. 그럼에도 호지슨은 클레버리를 끝까지 믿고 10월에 있을 산 마리노와 폴란드와의 예선전에도 그를 중용할 뜻을 밝혔다.

호지슨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대비해 젊은 선수들에게 대거 기회를 주고 있다. 클레버리 외에도,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대니 웰백, 다니엘 스투릿지, 카일 워커와 라이언 베르트란이 기회를 얻었다. (여기에 잭 윌셔, 필 존스와 크리스 스몰링까지 부상에서 복귀한다.

이들은 노장인 제라드, 램파드, 애쉴리 콜과 함께 2014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뼈대를 이룰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클레버리가 이 대표팀의 중심으로 성장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은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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