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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조나단 윌슨, 편집 박정호 =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지휘 아래 파비오 보리니, 라힘 스털링, 스티븐 제라드의 도움으로 루이스 수아레즈는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이다.

루이스 수아레즈는 지난 시즌 골 포스트만 총 8번을 맞췄다. 만약 지난 시즌 30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던 로빈 반 페르시가 골대를 10 차례 맞추지 않았다면 그는 이 기록 1위를 기록했을 것이다. 우리는 이 기록을 통해 수아레스의 공격수로서의 역할과 효율성, 더 나아가서 리버풀 전체의 공격에 관해서도 분석할 수 있다.

아약스 시절 그는 총 110경기에 출전해 81골을 넣었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54경기에서 28골을 기록하는 등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줬다. 물론 득점 기록은 상대팀의 스타일과 수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수아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2천3백만 유로를 투자했고 수아레스는 1년 반이 약간 넘는 동안 16개의 리그 볼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는 리버풀로서는 실망스러운 숫자일 수밖에 없다.

삼지창 공격
수아레스는 팀의 지원 사격을 받아
공격을 이끌 것이다.
이 부분에서 다시 골대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리버풀에서 수아레즈는 3 경기당 한 골을 넣었지만, 만약 그가 골대를 맞춘 공이 모두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면 2 경기당 한 골을 기록할 수도 있었다.

수아레스 또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지난 달 잉글랜드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에서 나는 운이 좋았다. 그 때 당시에는 차면 다 들어갔다. 어깨로도, 배로도 골을 넣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슛을 할 때 골키퍼가 막지 못하도록 정확하게 차려고 하다보면 골대를 맞곤 한다. 올 시즌에는 공이 골대를 맞고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운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너무 정확하게 차려고 노력한 탓일까? 자신감 부족 때문일까?

그렇다면 수아레스가 득점 장면에서는 어땠는지를 생각해보자. 작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기록한 골, 페루와의 4강전에서 기록한 두 골과 노리치 시티전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을 보면 문제는 기술적 요소가 아닌, 정신적인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리버풀은 유럽 5대 리그 모든 팀 중에서 바르셀로나만을 제외하고 공격진영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기록한 팀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리그 38경기 중 5경기에서만 상대보다 적은 슈팅을 기록했다.

여기에 유효 슈팅 숫자 또한 4위였다. 이는 리버풀이 얼마나 득점 기회를 많이 놓쳤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리버풀은 6개의 페널티킥 중 5개를 놓쳤고 골대도 총 33차례 맞췄다.

아마도 선수들의 자신감이 가장 큰 문제일 수도 있다. 수아레스의 경우 한 번 득점을 하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골을 성공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만약 킬러본능만 되찾을 수 있다면 수아레스도 아약스 시절처럼 득점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팀 스타일의 문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리버풀은 앤디 캐롤과 계약을 맺으면서 지난 시즌 그를 도와줄 수 있는 찰리 아담, 스튜어트 다우닝, 조던 헨더슨을 영입했다. (그들은 지난 시즌 리버풀이 현실적으로 데려올 수 있는 리그 내에서 가장 뛰어난 골 도우미들이었다)

리버풀이 생각한 주공격 루트는 박스 근처로 크로스를 올리는 방법이었다. 수아레즈의 역할은 캐롤이 떨궈주는 공을 받아서 집어넣거나,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어줌으로써 크로스를 올려 줄 수 있는 공간을 넓혀주는 것이었다.
공격진의 유동적인 움직임
수아레스는 역동적인 팀 속에서
최고의 재능을 발휘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대실패로 돌아갔고, 캐롤이 임대를 떠난 지금, 다우닝과 헨더슨은 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득점 루트도 다양하게 가져가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올 시즌 리버풀의 공격은 수아레스를 중심으로 이뤄지게 된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살펴봤을 때 수아레스는 유동적인 시스템에서 최고 실력을 발휘한다. 우루과이는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의 지휘하에 2 톱 혹은 3 톱의 형태로 플레이한다. 두 포메이션에서 공격수들은 유동적으로 움직인다.

디에고 포를란과 에디슨 카바니와 호흡을 맞추며 수아레스는 수비를 속이기 위해 깊숙이 내려오거나 측면으로 넓게 움직인다.

포를란과 카바니는 모두 최전방 공격수나, 섀도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현재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구상하는 스타일은 수아레스로서는 최상의 전술이며 곧 그도 자신감과 날카로운 마무리 능력을 되찾을 것이다.

리버풀은 선수층이 두텁지 않고 경험이 부족하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수아레스의 좌우 측면에서 파비오 보리니와 라힘 스털링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그를 지원하고, 중앙 미드필드에서부터 한 선수가 지원 사격까지 임해준다면 수아레스는 많은 득점 기회를 맞이할 것이다.

수아레스 또한 한 인터뷰에서 "나에게 딱 맞는 전술이다. 로저스 감독은 내가 타켓형 스트라이커처럼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는 내가 최상의 활약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팀을 꾸려가려고 하고 있다." 라고 힘을 주어 말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문제는 과연 리버풀 선수들이 이 이론을 실전에서도 가능하게 하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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