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nail 안녕하세요,

[골닷컴] 편집 박정호 =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등 유럽 강팀들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을 시작했다.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에서는 첫 경기에서 각 팀이 보여준 특징들을 살펴보았다.

지난여름 치열했던 유로 2012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한 유럽 지역 예선이 시작됐다. 첫 번째 지역예선 경기를 마친 유럽 강호들은 12일 새벽(한국시각) 두 번째 지역예선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프랑스 - 아부 디아비를 핵심으로

유로 2012 당시 디아비는 로랑 블랑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었지만, 부상 탓에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다.

이번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디아비는 부상에서 복귀했고, 디디에 데샹 감독의 프랑스 대표팀 데뷔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핀란드를 1-0으로 꺾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렸으며, 다른 플레이도 흠잡을 것이 없었다.

만일 디아비가 애초에 데샹 감독의 장기 계획에 없었더다고 해도, 이제 그는 프랑스의 중원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알루 디아라와 같은 좋은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운동 능력과 전방 압박은 그가 왜 현재 프랑스 미드필더 중 최고인지를 알려준다.

앞으로 데샹 감독에게, 물론 아스널 감독인 벵거에게도, 팀의 승리를 위해서 디아비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이탈리아 - 아쉬웠던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의 대응

이탈리아는 소피아에서 열린 불가리아와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로 2012에서 결승까지 올라갔던 이탈리아에게 이는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다. 앞으로 이탈리아가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 여러 가지 있다.

물론 이탈리아도 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종종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프란델리 감독이 불가리아 오른쪽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 데에 한발 늦게 세웠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승리를 놓친 원인이 됐다.

엠마누엘레 자케리니는 3-5-2 전술의 왼쪽 측면자원으로 출전했는데. 공격적인 면에서는 파블로 오스발도의 두 골에 모두 깊게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수비적인 면에서는 많은 약점을 드러냈다.

불가리아는 계속해서 자케리니의 뒷공간을 공략했고, 스타니슬라프 마놀레프는 그 공간에서 크게 활약했다. 프란델리 감독은 2-2 동점을 허용하고 나서야 수비진을 4백 형태로 전환했고, 이후에는 자케리니 대신에 그보다 더욱 공격적인 디아만티를 투입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전술을 선보였다.

이탈리아에서는 많은 선수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특히 크리스티안 마지오의 컨디션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러나 프란델리는 감독으로서 경기를 추스를 필요가 있었다. 지난 유로 2012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새로운 전술을 시도한 이후로 그는 계속해서 한 박자씩 느린 판단을 하고 있고, 앞으로는 좀 더 빠른 용병술이 요구된다.



독일 - 의심의 여지가 없는 메수트 외질의 실력

외질이 활약한 상대가 페로 제도라는 약팀이라는 얘기를 꺼낼 수도 있겠지만, 추첨에서 독일이 페로 제도를 만난 것은 단지 우연의 결과일 뿐이다.

독일이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경기를 펼치는 동안, 경기장 안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가 바로 외질이었다. 23세의 외질은 미드필드 지역에서 공을 배급하고,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또한, 외질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골 결정력에 의심을 받는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찾아온 두 번의 기회를 모두 골로 연결했다.

루카 모드리치의 영입으로 레알에서 외질의 위치는 의심받고 있지만, 대표팀에서 보여준 그의 능력은 그가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메라 리가 2연패 도전에서 중요하리라는 것을 보여줬다.



네덜란드 - 세대교체, 급하게 하면 탈

유로 2012에서의 부진 이후 네덜란드의 세대교체는 필수불가결해 보였다. 그러나 새로운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인 판 할이 세대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판 할 감독은 터키전에서 두 명의 신인을 데뷔시켰을 뿐만 아니라, A매치 출전 횟수가 10경기 미만의 선수를 네 명이나 경기에 내세웠다. 결국, 네덜란드는 어렵게 승리를 거두었다.

2-0 승리라는 결과를 겉으로만 봤을 때는 훌륭해 보인다. 하지만 터키에게 운이 좀 더 따랐다면 네덜란드가 패할 수도 있었다. 판 할 감독이 팀을 리빌딩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포르투갈 - 진가를 보여준 주앙 무티뉴

포르투갈은 경기가 시작된 지 13분 만에 룩셈부르크의 다니엘 데 모타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포르투갈은 잠시 당황한 듯 보였으나, 곧바로 팀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점 골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화제가 된 소속팀에서의 불화를 잊은 듯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경기 내내 포르투갈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인 가운데, 무티뉴만이 빛나는 실력을 과시했다. 룩셈부르크는 포르투갈이 앞으로 만날 강적과는 거리가 먼 상대이긴 하지만, 무팅뉴는 그가 유로 2012에서 보여준 뛰어난 실력을 다시 보여주었고, 미드필드 진영에서 경기를 지배하며 결정적인 패스로 포스티가의 결승골을 도왔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무티뉴를 놓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이 이 경기를 봤다면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을 것이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 마감일까지 무티뉴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끝내 그와의 계약에는 실패했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무티뉴가 결정적인 패스로 포르투갈에 승리를 선사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를 데려오지 못한 것을 크게 후회했을 것이다. 현재 토트넘에는 결정적인 패스를 공급할 미드필더가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서는 골닷컴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GOAL.com 인기뉴스]

[웹툰] 국가대표, K리그 팀 역할은?
[웹툰] 해외파 선수들에게 A매치란
드로그바 "상하이 떠날 생각 없어"
스완지 미추 "EPL, 리가보다 편해"
브라질 감독 "네이마르 야유는 그만"

- ⓒ 세계인의 네트워크 골닷컴 (http://www.goal.com/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설문

올 여름 이적 시장 최고의 영입은?

관련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