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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조지 안커스, 편집 김영범 기자 = 우사인 볼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을 열망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볼트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그에게 계약을 제의하게 될까? 일단 그가 웨인 루니보다 나은 이유를 알아보자.

1. 뚱뚱하지 않다

골닷컴은 절대로 루니가 뚱뚱하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루니 본인이 얼마 전 출판한 자신의 책을 통해 올여름 몸무게가 늘었음을 고백했다.

루니에 비해 볼트는 전형적인 스포츠 선수의 체형을 지니고 있다. 볼트는 훨씬 마르면서도 말처럼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볼트의 몸 상태가 얼마나 좋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니 적어도 현재 컨디션에 있어서 만큼은 볼트가 루니에 훨씬 앞선다.

2. 유니폼이 우사인 볼트'빨'을 받는다



돌려 말하지 않겠다. 맨유의 올 시즌 유니폼은 최악이다. 내가 패션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것이 진실이다. 만약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틀린 거다. 왜 맨유의 주식 가격이 높지 않은지 궁금하다면 유니폼을 한번 보라!

이 유니폼을 소화할 수 있는 맨유 선수는 아무도 없다. 특히 루니가 입는다면?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루니는 '절대로' 뚱뚱하지 않다)

볼트는 반대로 쿨한 남자다. 높은 부담감 속에서도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냉정한 차도남이 아니라 캡틴 커크 (역자 주 : 스타 트랙의 선장)처럼 열혈 사나이다. 남자들은 그처럼 되길 바란다. 여자들은 그와 사랑을 나누길 바란다. 그와 사랑을 함께 나누길 바라는 남자도 있다!

가끔 오만해보일 때도 있지만, 그는 놀랍게도 평온한 아우라를 갖고 있으며 순수한 매력을 이용해 사람들을 끌어 당긴다. 볼트가 만지면 모든 것은 금으로 변한다. 그러니 볼트만이 이 저주받은 유니폼을 살릴 수 있다.

3. 최고의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디어는 우사인 볼트를 사랑한다. 반면 루니를 사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클럽을 협박하며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려 했고, TV 카메라에 대고 욕설을 퍼부었으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매번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볼트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만약 맨유가 볼트를 영입한다면 이는 전세계적인 이슈가 될 것이며, 맨유를 경멸했던 팬들조차도 어느정도 호감을 갖게 만들 것이다. 무엇보다 맨유는 또 한명의 월드 스타를 보유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다.

4. 콜린 볼트가 없다

웨인 루니가 가는 곳엔 콜린 루니가 항상 함께 한다. 콜린은 WAG(축구 선수들의 여자친구와 아내)의 상징이다. 물론 이는 그녀의 잘못이 아니다. 콜린은 단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에 빠져서 결혼했을 뿐이며, 이를 통해 굴러들어온 이득을 취했을 뿐이다.

단지 그녀가 눈에 계속 띄는 것이 거슬릴 뿐이다.

볼트는 WAG가 없다. 볼트는 자신이 원하는 여자는 누구나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쿨하게 다음 사람에게로 떠난다. 볼트는 진정한 사나이다. Mrs 볼트가 등장할 여지도 없고, 우리는 '콜린의 리얼 우먼'같은 TV 프로그램을 보지 않아도 된다.

5. 역대 최고의 골 세레모니



볼트에게는 전매특허의 세레모니 포즈가 있다. 질릴 법도 한데 봐도 봐도 즐겁기만 하다.

솔직히 말해달라. 이 세레모니를 더욱 자주 보고 싶지 않은가? 적어도 루니가 보여준 그 어떠한 세레모니 보다도 볼트의 세레모니가 기억에 남는다.

6. 이름이 멋있다

루니가 골을 더 많이 넣고 인기를 끌수록 더욱 많은 남자 아이들이 '웨인'이라는 이름을 갖게 될 것이다. 이는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잔인한 짓이다. 당장 멈춰야 한다.

반면, 잉글랜드의 어린 소년들이 '우사인' 혹은 '볼트'라는 이름으로 성장하는 미래를 상상해보라. 멋지지 아니한가?

웨인. 당신도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생각해보라. 볼트 루니. 아마 당신의 인생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니 제발 부탁인데 혹시 볼트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은퇴할 생각은 없는가?

7. 발이 빠르다

우사인 볼트는 발이 빠르다. 아마도 여자를 향해 달려가는 스벤-고란 에릭손보다 더 빠를 것이다. 물론 볼트는 프리미어 리그 어떠한 선수보다도 주력이 빠를 것이다.

볼트는 루니보다 빠르다. 테오 월콧 보다도 빠르다. 위건 수비진이 이어 달리기를 해도 볼트를 따라잡지 못한다. 이는 분명한 장점이다.

8. 볼트는 자메이칸이다

프리미어 리그에는 데온 버튼과 마커스 게일이라는 환상적인 자메이카 출신 선수들을 보유했었다. 그러나 현재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자메이카 선수가 없다.

웨인 루니는 잉글랜드 출신이다. 프리미어 리그에는 잉글랜드 출신이 너무 많다. 재미가 없다. 리 캐터몰, 웨스 브라운, 대니 구스리 모두 잉글랜드 출신이다. 스티븐 콜커, 에클란 루드, 제임스 퍼치, 리암 리지웰까지 모두 잉글랜드 출신이다. 대체 왜 이렇게 잉글랜드 선수가 많은 거야?! 이제는 좀 더 다양한 국적이 필요하다.

9. 볼트는 경쟁을 즐긴다



볼트는 자신의 친구이자 트레이닝 파트너인 요한 블레이크와 줄곧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볼트도 블레이크가 있었기에 자신의 기록을 끌어올리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 덕분에 볼트는 경쟁이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또한 그는 언제나 이 경쟁속에서 살아남아왔다.

루니는 반면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쟁에서 패했다. 심지어 돈을 더 받기 위해 라이벌 팀을 이용하기까지 했다. 이것 하나 만으로도 루니는 경쟁이라는 숭고한 의미를 져버렸다.

10. 볼트가 더 싸다

웨인 루니의 협박은 결국 통했고, 현재 루니는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더욱 많은 돈을 받고 있다. 근데 여기서가 끝이 아니다. 루니는 아직 26살이다. 아마도 그는 한번 더 주급 인상을 요구할 것이다.

반면 볼트는 세계적인 아이콘이다. 그 역시도 루니와 비슷한 주급을 요구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아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라면 아마도 다음과 같이 얘기할 것이다.

"잠깐만 지금 우리가 얼마나 어이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지 않을래? 넌 우사인 볼트고, 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야. 그런데 너를 축구 선수로서 영입하는 계약을 체결하자고? 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주급 50파운드라면 생각해볼게. 물론 득점 보너스는 있어. 싫다면 가서 달리기 연습이나 더해." 라고

이것이 진퉁 글레이저노믹스다.

P.S 진심으로 말하는데 유니폼 진짜 누가 디자인한거야? 지금 저거 디자인 한 사람은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나이키는 당연히 그를 잘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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