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nail 안녕하세요,

[골닷컴 영국] 리암 퉈메이, 박정호 = 한 때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서 명성을 떨쳤던 마이클 오언이 스토크 시티에 자유 계약으로 입단했다. 그러나 끝없이 추락한 오언에게 스토크 시티 이적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14년 전 앳된 얼굴을 한 겁없는 신인 스트라이커가 등장했다. 마이클 오언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8강 경기에서 호세 샤모트와 로베르토 아얄라를 연이어 제친 뒤 카를로스 로아 골키퍼를 상대로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골을 기록했다. 당시 스토크 시티는 잉글랜드 3부리그로 막 강등되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런 오언이 스토크 시티로 이적하리라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이는 토니 풀리스 감독 아래 스토크 시티가 엄청난 도약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오언이 급격한 추락을 했기에 가능했다.

오언은 영국의 잊혀진 재능 중 한 명이다. 98월드컵에서의 골은 많은 팬에게 그의 존재를 각인시켰지만, 그 골이 오언의 축구 인생에 정점이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물론 오언은 그 후로도 많은 축구 선수들이 부러워할 만한 업적을 이루었다. 리버풀에서 프리미어 리그 골든 부츠를 2회 받았고, 2001년에는 22살의 나이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또한, 컵대회 우승과 슈퍼컵에서의 우승도 차지했고, 2011년에는 마침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그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그러나 잉글랜드 팬들이 그에게 건 기대는 훨씬 컸었다. 오언은 1999년 4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이 찢어지는 심각한 부상을 당한 뒤 계속 부상에 시달렸다.

오언은 올해 초 한 잉글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잦은 부상이 나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았다. 부상은 19살 때부터 쌓이기 시작했다."라며 괴로워한 바 있다.

결국 세계 최고의 수비수들을 두려움에 떨게했던 그의 실력도 사라져버렸다. 특히 그의 소속팀들은 무리하게 오언을 계속 경기에 출전시켰고 과도한 부담감과 함께 그의 부상은 점점 심각해져만 갔다.

2005년 당시 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끊임없이 부상 명단에 오르내렸으며, 결국 2006년 월드컵에서는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해 1년 동안 활동을 하지 못했다.

한 때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골잡이로 추앙받았던 오언은 29살의 나이에 스스로 세계적인 선수가 아님을 인정하고 평범한 선수로서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2009년 맨체스터 더비에서 후반 52분에 결승골을 넣으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결국 벤치멤버에서도 밀려났고 결국 맨유도 오언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한 때는 오언의 은퇴설이 돌기도 했다.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은 그가 맨유의 주급에 만족하고 있으며 다른 사업에도 돈을 투자하고 있고 승마를 즐기면서 남은 축구 인생을 정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스토크 시티와의 계약은 스토크 시티와의 계약은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스토크 시티는 오언에게 최고의 리그에서 축구인생을 아름답게 마칠 기회를 줄 것이다.

오언이 한물간 스타인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풀리스 감독은 지난여름 부상에 대한 염려 때문에 뎀바 바를 놓쳤었다. 그러나 바는 뉴캐슬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고, 이에 헛된 희망으로 오언을 영입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컨디션 조절에 성공할 수만 있다면 오언은 여전히 정상급의 선수다. 현재 공격수 빈곤 문제를 겪고 있는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그를 영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오언은 타고난 골 감각을 여전히 갖고 있으며, 신체조건이 뛰어난 에밀 헤스키와 같은 타켓맨 스타일의 공격수와 호흡을 이룰 때 최상의 실력을 발휘한다. (스토크 시티의 공격진은 대부분 헤스키 스타일이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우려 섞인 시선으로 오언을 바라보고 있다. 우리는 단지 오언이 마지막 선수생활을 잘 마치기를 바랄 뿐이다.

스마트폰에서는 골닷컴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GOAL.com 인기뉴스]

[웹툰] 맨유의 영원한 캡틴 로이 킨
[웹툰] 호날두, 내가 뛰어봐서 알아
페레스"호날두, 이적 요청 안 했다"
아이유 "죠이 바튼은 좋은 사람..."
앤디 캐롤과 로저스의 잘못된 만남

- ⓒ 세계인의 네트워크 골닷컴 (http://www.goal.com/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설문

12/13 시즌 라 리가, 우승팀은?

관련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