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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시즌 초반 2경기 연속 대승과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무대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는 스완지 시티가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과연 이러한 중요한 경기에서 기성용은 EPL 데뷔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 스완지, 1위 탈환할까?

스완지는 첼시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시점에서 2승으로 시즌 초반 EPL 2위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더 놀라운 건 바로 그들의 골득실에 있다. 2경기에서 무려 8골을 몰아넣는 동안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골득실 +8과 함께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전승을 기록 중인 팀은 첼시와 스완지, 그리고 에버튼이 전부이다. 첼시는 1일 새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EFA 슈퍼컵을 치렀기에 이번 주 EPL 경기를 치르지 않고, 스완지와 에버튼의 골득실은 무려 5골차로 벌어져있다. 즉,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도 스완지가 승리를 거둔다면 1위로 등극하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

이번 스완지의 상대인 선덜랜드는 아스날과의 개막전에서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딩과의 2라운드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된 가운데, 이제 선덜랜드는 스완지로 원정을 떠난다.

선덜랜드는 기본적으로 수비에 강점을 가진 팀이기에 스완지 입장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선덜랜드는 전통적으로 원정에서 약한 편에 속한다. 반면 스완지는 지난 시즌 홈에서 8승 7무 4패의 강세를 보였다. 그러하기에 최근의 기세를 살린다면 충분히 승점 3점을 노려볼만 하다.

스완지는 지난 시즌 클럽 역사상, 아니 웨일즈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EPL에 승격하며 새로운 장을 열었다. 비록 시즌 초반에 불과하지만, 만약 스완지가 EPL 단독 1위에 오른다면 이 역시 스완지에게 있어선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기성용의 선발 출전 여부는?

원래대로라면 이번 경기에서 기성용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한다. 기성용은 최근까지 런던 올림픽에서 6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고(김영권과 황석호, 두 중앙 수비수들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풀타임을 뛴 선수가 바로 기성용이다),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다 영국으로 넘어가자마자 곧바로 스완지와 계약서에 싸인했다.

8월 24일(현지 시간)에 스완지에 입단한 기성용은 5일 만에 반슬리와의 캐피탈 원 컵(리그컵) 2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7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상당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셈.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이에 대해 "기성용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틀 정도 밖에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다. 그가 팀에 적응하면 상황은 더 좋아질 것이다.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기성용의 적응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캐피탈 원 컵에 선발 출전한 선수들 대다수는 백업 선수들이었다. 앙헬 랑헬과 네이던 다이어, 대니 그래엄, 그리고 조나단 데 구즈만, 이렇게 4명의 선수들만이 주전군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이다. 즉, 원칙대로라면 기성용은 이번 선덜랜드전에선 벤치에서 대기할 시점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수는 있다. 스캇 싱클레어가 이적 시장 데드라인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가운데 웨인 라우틀리지가 넓적 다리 부상으로 인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더해 싱클레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발렌시아 출신 측면 미드필더 파블로 에르난데스는 선수 등록 문제로 인해 선덜랜드전에 출전할 수 없다.

그러하기에 만약 라우틀리지가 선덜랜드전이 있기 전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라우드럽 감독은 멀티 플레이어 데 구즈만을 측면 미드필더로 끌어올리면서 기성용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분명한 것은 기성용이 선발 출전하건 아니건 간에 이번 선덜랜드전에서 EPL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데에 있다. 기성용은 스완지의 재정을 고려하면 상당한 고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다. 당연히 중용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라우드럽 감독 역시 기성용에게 충분한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만약 선덜랜드의 지동원이 이번 경기에 출전한다면 기성용과 지동원 두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의 맞대결도 성사될 전망이다. 지동원의 경우 선발 출전 가능성이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하지만, 후반 공격 강화 카드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이번 경기는 스완지의 1위 등극 여부와 기성용의 EPL 데뷔전, 그리고 두 코리안리거의 맞대결 등 볼거리가 풍성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기성용이 EPL 데뷔전과 팀의 1위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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