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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축구 천재' 박주영이 악몽같았던 아스날 생활을 청산하고 셀타 비고 이적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과연 박주영은 셀타 비고에서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까?

박주영은 셀타 비고의 지속적인 러브콜에 끌려 스페인행을 선택했다. 셀타 비고의 에레라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뛰어난 결정력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했고, 팬들도 박주영의 영입 소식을 반겼다.

셀타 비고는 지난 시즌 세군다 리가에서 83골을 넣으며 팀 득점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그 중심에는 바로 23골로 세군다 리가 득점 2위를 차지한 셀타 비고 유스팀 출신의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가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셀타 비고의 공격진은 라 리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아스파스를 받쳐줄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한 셀타 비고이다. 이것이 바로 셀타 비고가 라 리가 첫 2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치며 2패로 18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아스파스가 고군분투하고 있고, EURO 2012에서 2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덴마크 출신 측면 미드필더 미카엘 크론 델리도 위협적인 돌파를 선보이고 있으나, 아스파스를 보조할 공격수가 부족하다.

실제 셀타 비고는 말라가와의 개막전에서 아스파스 원톱에 중앙 미드필더 알렉스 로페스를 처진 공격수로 투입했다. 문제는 알렉스 로페스가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탓에 아스파스가 활발하게 공격을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득점에 그쳐야 했다. 심지어 로페스는 경기 막판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AS'지 선정 이 경기 최악의 선수로 뽑혔다.

이제 박주영의 가세와 함께 더이상 에레라 감독은 로페스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투입할 이유가 사라졌다. 로페스는 자신의 원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가는 한편 박주영과 아스파스가 전방에서 셀타 비고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둘의 조합 자체는 이론적으로만 봤을 땐 상당히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최전방 공격수이지만, 영리한 두뇌를 바탕으로 연계 프레이에 강점을 보이는 공격수이다. 게다가 좌우 측면과 후방으로 자주 내려오면서 활동 반경을 넓게 가져간다. 프랑스 리그에서 익힌 제공권 능력도 수준급이다. 침투에 능하면서 결정력이 좋은 아스파스와 호흡만 잘 맞는다면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는 공격 조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박주영은 모나코 시절 3시즌 동안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유럽 무대에서 통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입증한 바 있다. 다만 박주영 입장에서 중요한 건 바로 떨어진 경기 감각과 자신감 회복에 있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요소가 있다면 바로 일본과의 런던 올림픽 3, 4위전에서 멋진 돌파에 이은 골을 성공시키며 서서히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에 있다.

셀타 비고와 박주영, 이 두 팀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바닥을 찍었다가 이제 다시 출발선에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는 점이다. 박주영이 셀타 비고와 함께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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