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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수페르코파 2차전에서 곤살로 이과인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며 원정골 우선 원칙(1차전 캄프 누 원정 2-3 패)에 의거 9번째 수페르코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레알이 바르사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올리며 수페르코파 우승을 차지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수페르코파 대회가 있기 전만 하더라도 기자회견을 통해 "리그 우승만 할 수 있다면 수페르코파는 져도 상관없다. 선수들에게 리그 우승을 해야만 한다는 동기부여가 생긴다면 그 대가로 수페르코파 패배를 받아들일 수 있다. 수페르코파는 중요성이 떨어지는 대회다"며 시니컬한 반응을 내비쳤다. 하지만 무리뉴와의 발언과는 별개로 이번 승리는 여러모로 레알에게 많은 의미를 담은 우승이었다.

먼저 이번 승리는 바르사의 수페르코파 4연패를 저지하는 승리였다. 수페르코파 4연패는 전인미답의 기록이었기에 라이벌 팀 입장에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막을 필요가 있었다.

둘째로 베르나베우 홈에서 바르사 상대로 7경기 연속 승리를 올리지 못하는 부진(2무 5패)을 보이던 레알이 마침내 8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며 엘 클라시코 홈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셋째로 87승 46무 87패로 팽팽한 동률을 이루고 있었던 바르사와의 엘 클라시코 맞대결 전적에서도 다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88승 46무 87패).

넷째로 이번 승리를 통해 시즌 초반 1무 2패로 흔들리던 팀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었다. 초반 3경기에서 승수를 쌓지 못한 건 주제 무리뉴 감독 경력에서 처음있는 일이었다.

다섯번째로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엘 클라시코에서 5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바르사 상대 자신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사실 호날두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입단 초기만 하더라도 바르사만 만나면 유난히 작아져 마드리드 팬들로부터도 야유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최근 바르사 상대로 5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엘 클라시코 울렁증에서 벗어나 도리어 이젠 엘 클라시코를 즐기는 단계에 접어든 인상이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건 바로 이번 승리 덕에 통산 9번째 수페르코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이제 바르사와의 수페르코파 우승 횟수 격차(10회)는 단 한 번에 불과하다.

게다가 무리뉴 감독 역시 자신의 감독 경력에 수페르코파를 추가하게 됐다. 무리뉴는 4대 리그(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우승과 4대 리그 FA컵 우승, 2번의 챔피언스 리그에 이어 4대 리그 슈퍼컵 우승까지 수집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선 두 신입생 알렉스 송(前 아스날, 現 바르사)과 루카 모드리치(前 토트넘, 現 레알)가 모두 후반 교체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두 북런던 라이벌 선수들은 비록 표본이 적다고는 할 수 있지만 패스 성공률 100%를 찍으며(송 18개, 모드리치 8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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