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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벤 메이블리, 편집 이용훈 기자 = 2012-13 프리미어 리그가 기대 이상의 흥분을 안기며 막을 올렸다.

영국에서는 2012-13 시즌 프리미어 리그 개막이 이상하리만치 조용하게 진행됐다. 나라 전체가 영국이 따낸 29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자랑스러워 하면서, 최고 인기 스포츠인 축구는 신문의 일면에서 슬쩍 밀려나고 말았다.

올림픽의 영웅들은 찬사를 받았지만 축구계는 인종 차별 스캔들로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고,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조차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올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프리미어 리그가 개막 첫 날에 팬들이 흥분할 만한 경기들이 펼쳐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웨스트 햄과 레딩 팬들은 프리미어 리그 복귀를 자축했다. 웨스트 햄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승리했고, 레딩은 아담 르 퐁드레의 극적인 동점골로 스토크 시티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방적인 흐름 속에 진행된 경기들도 있었다. 마틴 욜 감독의 풀럼과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스완지가 각각 노리치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를 상대로 5-0으로 승리했다. 특히나 라우드럽은 스완지를 이끌고 '섹시 풋볼'을 제대로 보여줬다.

첫 날 가장 눈길을 끈 경기는 뉴캐슬과 토트넘의 맞대결이었는데, 뉴캐슬이 2-1로 승리하면서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확보가 현실적인 목표라는 것을 증명했다.

리버풀 구단으로부터 전화 한 통에 해고됐던 스티브 클락 코치는 웨스트 브롬의 감독이 되어 리버풀을 무자비하게 3-0으로 물리쳤다. 클락은 복수를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리버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맞춤 전술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웨스트 브롬은 40%의 점유율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완벽한 조직 수비와 역습을 보여주면서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안 되는 날'이었다. 웨스트 브롬이 좋은 경기를 펼치기는 했지만, 리버풀은 불운한 (그러나 정확한) 페널티킥 판정으로 골을 내줘야 했고, 수비의 핵심인 다니엘 아게르가 퇴장을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브렌던 로저스 감독의 새로운 4-3-3 시스템이 자리를 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수비수들은 조급함을 버려야 하고, 공수 균형도 조절해야 하며, 루이스 수아레스가 고립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등 과제가 많다. 그러나 로저스 감독은 명확한 청사진을 갖고 있다. 중원에서의 침착한 패스는 앞으로 리버풀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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