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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퀸스 파크 레인저스 vs 스완지 시티, 일시: 2012년 8월 18일 밤 11시, 장소: 로프터스 로드

# 휴즈의 QPR, 홈에선 강하다!

지난 시즌 승격팀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은 홈구장 로프터스 로드에서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팀이다. 특히 마크 휴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QPR의 홈 성적은 화려함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QPR의 홈 성적은 7승 5무 7패(원정 3승 2무 14패). 휴즈 감독 부임 후 QPR의 홈 성적은 무려 6승 1무 2패이다. 특히 마지막 홈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것이 바로 QPR이 극적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에 잔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QPR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박지성을 위시해 로버트 그린, 라이언 넬센, 그리고 앤디 존슨 같은 삼십대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해 지난 시즌 팀에 부족했던 경험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물론 주니어 호일렛과 파비우(임대)를 영입해 측면에 파괴력을 더했다.




# 라우드럽의 스완지, 어떤 모습일까?

지난 시즌 승격팀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성적(11위)과 매력적인 패싱 플레이를 선보이며 '스완셀로나(스완지+바르셀로나 합성어)'라는 애칭을 얻은 스완지는 올 여름 변화의 시기에 직면하고 있다. 바로 패싱 축구를 스완지에 장착시켰던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로 떠난 것.

그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미카엘 라우드럽이다. 그는 헤타페와 마요르카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다만 스파르탁 모스크바 시절, 성적 부진으로 7개월만에 경질되며 스페인 이외의 무대에선 아직 검증이 안 됐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래도 전임 로저스 감독이 스페인식 축구를 추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라우드럽을 감독직에 부임한 건 최적의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도리어 스완지의 걱정거리는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 있다. 플레이메이커 조 앨런이 리버풀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 임대로 재미를 보았던 길피 시구르드손 완전 영입을 추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스캇 싱클레어 역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기에 구단 수뇌진들과 재계약 협상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 미추와 조나단 데 구즈만, 그리고 치코 같은 스페인 리그 출신 영입파 선수들이 EPL에 얼마나 잘 녹아들 수 있을 지가 이번 시즌 스완지의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 센트럴 팍 가동할까?

올 여름 QPR의 최대어 영입은 바로 박지성이다. 실제 QPR 역사상 가장 화려한 우승 이력을 가진 선수가 박지성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하기에 QPR은 박지성에게 등번호 7번을 기꺼이 내주었을 뿐 아니라 주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현재 QPR은 주장이 공석이다).

박지성은 팀의 아시아 투어와 독일 프리 시즌에서 중앙 미드필더(센트럴 팍) 역할을 수행하며 공수 밸런스 유지와 경기를 풀어나가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선 박지성이 조력자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했다면 이제 QPR에선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물론 프리 시즌과는 달리 실제 리그에선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측면 미드필더로 전진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재 QPR은 조이 바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비신사적인 행위를 저질러 1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알레한드로 포울린도 이제 막 장기 부상에서 돌아왔으며, 삼바 디아키테 역시 무릎 쪽에 통증을 느끼고 있기에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면서 중앙 미드필더 숫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하기에 박지성은 이번 개막전에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QPR과 스완지 모두 개막전과는 악연을 맺고 있다는 데에 있다. QPR은 지난 4번의 EPL 개막전에서 1무 3패로 승수를 챙기지 못했고, 스완지 역시 지난 6번의 개막전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그러하기에 QPR의 고질적인 개막전 부진을 끊기 위해서라도 박지성의 역할이 중요하다.




# 맞대결 전적

양팀의 리그 맞대결 전적은 14승 12무 8패로 QPR이 근소하게 앞서있다. 다만 QPR은 스완지 상대로 최근 5경기 무패 행진(2승 3무)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홈에선 스완지에게 통산 17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QPR이다(8승 9무).

지난 시즌에도 QPR은 홈에서 스완지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스완지 상대 홈 무패 행진을 이어오는 데 성공했다. 당시 양팀의 출전 명단은 아래와 같다.

QPR(4-2-3-1): 케니(GK) - 오누하, 퍼디난드, 힐, 타이워 - 바튼, 디아키테 - 마키(보스로이드, 78분), 타랍(스미스, 88분), 부사키 - 자모라(라이트 필립스, 78분)

스완지(4-2-3-1): 보름(GK) - 랑헬, 콜커, 윌리암스, 테일러(다이어, 46분) - 브리튼(무어, 62분), 앨런 - 라우틀리지(타테, 46분), 시구르드손, 싱클레어 - 그래엄




# 최근 경기 결과

퀸스 파크 레인저스

04월 14일 v 웨스트 브롬(원정): 0대1 패 (프리미어 리그)
04월 21일 v 토트넘(홈): 1대0 승 (프리미어 리그)
04월 29일 v 첼시(원정): 1대6 패 (프리미어 리그)
05월 06일 v 스토크(홈): 1대0 승 (프리미어 리그)
05월 13일 v 맨시티(원정): 2대3 패 (프리미어 리그)

스완지

04월 14일 v 블랙번(홈): 3대0 승 (프리미어 리그)
04월 21일 v 볼턴(원정): 1대1 무 (프리미어 리그)
04월 28일 v 울버햄튼(홈): 4대4 무 (프리미어 리그)
05월 06일 v 맨유(원정): 0대2 패 (프리미어 리그)
05월 13일 v 리버풀(홈): 1대0 승 (프리미어 리그)


# 팀 뉴스

1. 퀸스 파크 레인저스

QPR은 바튼이 12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고, 제이미 매키와 아르망 트라오레가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다. 디아키테와 바비 자모라는 무릎 쪽에 통증을 느끼고 있고, 포울린 역시 장기 부상에서 이제 막 돌아왔기에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이로 인해 휴즈 감독은 4-4-2와 4-2-3-1 사이에서 고심해야 한다.

만약 4-4-2로 스완지전에 임한다면 지브릴 시세의 파트너로 앤디 존슨이 배치될 것으로 보이고, 4-2-3-1을 활용한다면 션 라이트 필립스가 측면 미드필더를 맡는 가운데 아델 타랍이나 호일렛 중 한 명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QPR(4-4-2): 그린(GK) - 오누하, 퍼디난드, 넬센, 파비우 - 호일렛, 박지성, 데리, 타랍 - 시세, 존슨(or 라이트 필립스)

2. 스완지

스완지는 선수단들 중 유일하게 수비수 게리 몽크만이 등부상으로 결장한다. 한편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에 이름을 오르내리면서 팀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한 스캇 싱클레어의 출전 여부를 놓고 고심 중에 있다.

스완지(4-2-3-1): 보름(GK) - 랑헬, 윌리암스, 치코, 테일러 - 브리튼, 데 구즈만(or 가워) - 다이어, 미추, 라우틀리지(or 싱클레어) - 그래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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