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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데이비드 린치, 편집 김영범 기자 =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개혁을 성공하기 위해서 팬들은 시간을 두고 그를 지지해줘야 한다.

리버풀 팬들은 매 시즌 높은 기대치를 갖고 리그의 개막을 기다린다. 특히 올해의 경우에는 새로운 감독이 부임을 하면서 이 기대치는 전보다 훨씬 높아진 상황이다.

과연 로저스는 누구를 영입할까? 누가 주전으로 뛸까? 누가 팀을 떠나게 될까? 현재 리버풀 팬들은 혼란 속에서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으며 최근 치른 유로파 리그 경기와 평가전들을 통해 이 해답을 찾아내려 노력 중이다. 그러나 만약 리버풀이 진정 발전을 하고 싶다면 올 시즌은 하나의 과도기로 보고 마음을 편히 갖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실 로저스가 첫 패배를 당하면 당장 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경질을 요구할 팬들도 분명 있다. 특히 지난 시즌을 끝으로 경질된 전설 케니 달글리시의 추종자들의 눈에 로저스가 달가워 보이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다.

'킹'마저 우승 트로피 하나를 들고도 경질됐는데, 과연 그 후임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로저스 또한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평가전이 끝난 뒤 "여전히 대부분의 서포터들이 나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곳에서 나는 아직 증명할 것이 많다. 내 약속은 클럽을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는 것이다."라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리버풀이 옛 영광을 되찾는 것은 단 한 시즌 만에 이룰 수 없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 또한 이를 위해 젊고 야망이 큰 감독을 임명했고 클럽의 현재 재정적인 상황에 걸맞은 선수들 위주로 영입을 단행했다.

리버풀은 사실 챔피언스 리그에 곧바로 복귀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어느새 이후로 3년이 지났고 점차 리버풀과 리그 빅클럽들 사이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일단 로저스는 막시 로드리게스, 디르크 카윗, 알베르토 아퀼라니와 크레이그 벨라미를 방출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1세에 이른다. 반면 영입한 조 알렌과 파비오 보리니의 병균 나이는 22살에 불과하다.

리버풀의 재정은 팀의 전임 감독들의 참담한 실패로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간신히 아퀼라니를 이적시키기는 했지만, 스튜어트 다우닝과 앤디 캐롤을 처분하기는 더욱 어려워 보인다.

리버풀은 이제 장기적인 전략으로 팀을 한 단계씩 바꿔나갈 계획이다. 주급 체계도 정리할 예정이고 팀에 맞지 않는 선수들도 모두 이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성장을 지켜본 현대의 축구 팬들에게 리버풀의 노력이 굉장히 부족해 보이겠지만 리버풀 팬들은 로저스 감독을 믿고 결과를 기다려야만 한다.

물론 팬들이 희망을 잃어야 할 필요도 없다. 끝까지 팀에 대한 믿음을 갖고 응원을 하는 것이 리버풀 서포터들의 최대 매력이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팀에 대한 기대치를 살짝 낮출 필요가 있다. 로저스 감독과 그의 선수들은 차분히 리버풀을 전진시킬 계획이고 팬들도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월이 지나기도 전에 안필들 구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 힘겨운 시기에 팀을 지지해줄 수 있는 사람들은 오직 팬들 뿐이다. YN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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