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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한국 vs 일본, 일시: 2012년 8월 11일 새벽 3시 45분, 장소: 밀레니엄 스타디움

# 정신력과 체력의 충돌

한국은 이번 한일전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도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다. 그도 그럴 게 이번 3, 4위전은 한일전이라는 라이벌전의 특수성에 더해 하나 남은 메달 결정전인 데다가, 병역 문제까지 걸려있기에 이번 경기는 속칭 단두대 매치라고 할 수 있겠다.

동기부여적인 측면에선 아무래도 한국이 앞선다. 일본은 한국처럼 병역 문제가 끼어있지도 않다. 한일전에 임하는 각오도 언제나 한국 쪽이 더 높았다. 실제 한국 성인 대표팀은 일본 상대로 40승 22무 1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중요 경기 때마다 한국은 일본을 잡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당시 도쿄 대첩이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한국은 홍명보 감독도 일본에서 4년간 선수 생활을 한 적이 있고, 과거 J리그 기술위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는 이케다 세이고 일본인 코치도 있다. 이에 더해 김영권과 김보경, 백성동, 황석호, 그리고 정우영이 J리그에서 뛰고 있거나 뛴 경험이 있다. 즉, 일본 선수들의 특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

다만 체력적인 부분에선 일본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일본은 16강 조별 리그에서 일찌감치 첫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어 온두라스와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또한 일본은 이집트와의 8강전에서도 3-0 완승을 거두며 체력 안배에 나설 수 있었다.

반면 한국은 조별 리그 내내 주전들을 계속 기용해야 했고, 영국 단일팀과의 8강전에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치러야 했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기자 회견을 통해 "우리가 이동거리도 길었고 연장 승부도 치러 체력적으로는 일본보다 열세다"고 밝혔다.

그러하기에 이번 한일전은 정신력과 체력이 부딪치는 일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이 경기를 통해 아시아의 진정한 맹주가 누구인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맞대결 전적

한국과 일본의 올림픽 대표팀 역대 맞대결 전적은 4승 4무 4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다만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선 일본이 2승 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일본에게 자신감을 가지는 이유는 있다. 바로 현재 올림픽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선수들의 경우 2008년에 열린 19세 이하 AFC 챔피언십과 2009년 수원컵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는 데에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 나가이 겐스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 4년 전 당한 굴욕을 청산할 때가 왔다. 한국에게만은 지고 싶지 않다"며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2008년 19세 이하 AFC 챔피언십 당시 양팀의 출전 명단은 아래와 같다.

한국(4-4-2): 김승규(GK) - 오재석(홍정호, 71분), 정준연(서용덕, 74분), 김영권, 윤석영 - 유지노, 문기한, 구자철, 김보경 - 조영철, 김동섭(최준한, 87분)

일본: 곤다(GK) - 카나이, 무라마츠, 요시다, 오카모토(카마타, 51분) - 아오키, 미즈누마, 야마모토, 스즈키(카키타니, 46분) - 나가이(카와노, 74분), 미야자와


 

# 최근 경기 결과(현지일 기준)

대한민국

07월 26일 v 멕시코(중립): 0대0 무 (올림픽 본선)
07월 29일 v 스위스(중립): 2대1 승 (올림픽 본선)
08월 01일 v 가봉(중립): 0대0 무 (올림픽 본선)
08월 04일 v 영국(원정): 1대1 무 (올림픽 8강, 승부차기 승)
08월 07일 v 브라질(중립): 0대3 패 (올림픽 준결승)

일본

07월 26일 v 스페인(중립): 1대0 승 (올림픽 본선)
07월 29일 v 모로코(중립): 1대0 승 (올림픽 본선)
08월 01일 v 온두라스(중립): 0대0 무 (올림픽 본선)
08월 04일 v 이집트(중립): 3대0 승 (올림픽 8강)
08월 07일 v 멕시코(중립): 1대3 패 (올림픽 준결승)


# 팀 뉴스

1. 대한민국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와일드카드로 선발한 두 선수, 김창수와 골키퍼 정성룡이 지난 영국 단일팀과의 8강전에서 부상을 당하는 불운이 발생했다. 김창수의 경우 이번 한일전에도 결장할 예정이지만, 정성룡은 다행히 훈련에 복귀했다. 그러하기에 정성룡이 선발 출전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양측면 미드필더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은 줄곧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번에도 이러한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4-2-3-1): 정성룡(or 이범영) - 오재석, 황석호, 김영권, 윤석영 - 박종우, 기성용 - 남태희, 구자철, 김보경(or 지동원) - 박주영

2. 일본

일본은 특별한 부상자 및 결장자가 없다. 그러하기에 기존에 베스트로 돌리던 선수들을 한일전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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