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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조쉬 클락, 편집 김영범 기자 = 첼시가 프리 시즌 동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직 전술적인 색깔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시즌 중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미지수다.

첼시는 지난 시즌 FA컵과 챔피언스 리그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에 첼시는 올여름 6천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쏟아부으며 태풍의 눈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첼시는 프리 시즌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고 프리미어 리그 개막을 불과 2주 남겨둔 상황에서 모든 준비를 완료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물론 프리 시즌 경기는 어디까지나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선수들과 전술을 실험하고 발을 맞추기 위한 평가전일 뿐이니 큰 의미를 둬서는 안되겠지만, 브라이튼에게 당한 1-3 패배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10백을 사용하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첼시는 어떠한 번뜩임을 보여주지 못했고 2부리그의 수비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그나마 첼시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변명 아닌 변명은 브라이튼의 선수들 대부분이 지난 시즌부터 발을 맞춰온 대신 첼시는 올여름 여러 선수들이 새로 합류를 했다는 점이다. 

에당 아자르와 마르코 마린은 올 시즌 첼시의 전력을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고 실제로도 프리 시즌 도중에도 재치있는 플레이로 여러 득점에 관여하기도 했다. 여기에 오스카르는 팀에 창조성을 더욱 더해줄 수 있는 자원이며 토르간 아자르와 루카스 피아종 모두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

첼시는 아직 올 시즌 최적의 베스트 11을 찾지 못했다. 이는 분명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맨체스터 시티에 비해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여기에 올림픽에 참가한 다니엘 스투릿지, 라이언 버틀랜드, 오리올 로메우, 오스카르가 아직 합류를 하지 않으면서 다음 시즌 청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일단 수비진은 페트르 체흐, 애쉴리 콜, 존 테리, 개리 케이힐과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으로 구성이 될 듯 보인다. 그러나 미드필드와 공격진에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워낙 많고 디디에 드로그바의 빈 자리도 있어 전술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디 마테오는 이번 프리 시즌 동안 4-2-3-1과 4-3-3 포메이션을 번갈아 실험했다. 그러나 아직 두 전술 모두 이렇다 할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EURO 2012에서 득점왕에 오른 페르난도 토레스는 여전히 드로그바의 공백을 메워주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여기에 토레스의 백업 공격수로 활약한 스투릿지 또한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은 마찬가지다. 첼시는 여전히 이적 시장에서 중앙 공격수들과 연결이 되고 있으며, 헐크, 알바로 페레이라, 스테판 요베티치 등의 이름이 거론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여기에 첼시가 안고 있는 또 다른 약점은 아자르, 마린과 오스카르가 프리미어 리그에 적응하는 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미지수라는 점이다. 이처럼 첼시가 분명 알찬 선수 보강을 한 것은 맞지만, 얼마나 팀으로서 완성된 모습을 빨리 갖추는지가 관건이다.

디 마테오 감독은 사실 주제 무리뉴 시절의 유산을 이용해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제는 완벽하게 새로운 첼시에서 자신의 새로운 전술 색깔을 팀에 입혀야 한다. 과연 어떠한 결과를 얻을 지는 지켜봐야만 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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