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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탈리아] 크리스 보아케스, 편집 김영범 기자 =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장기간 징계를 받게되면서 유벤투스는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큰 위기를 맞이했다.

시에나는 최근 '스코메소폴리'(승부 조작) 스캔들과 관련해 FIGC 징계 위원회에 징계를 줄여달라는 간청을 했고, FIGC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승점 6점만이 삭감 됐다. 그러나 그들의 감독이었던 콩테의 경우에는 징계가 줄어들지 않았고 유벤투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매우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EURO 2012를 거치면서 이탈리아 축구가 새로운 희망을 보는 듯 했다. 그러나 AC밀란은 티아구 실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프랑스 리그로 떠나보냈고, 콩테는 4개월 감독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고 말았다. 물론 콩테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는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 당일이 오면 그는 팀의 출전 준비를 전혀 도울 수 없고 터치라인에도 앉아있을 수 없게 된다.

콩테는 자신의 선수가 승부 조작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고, 만약 다시 한 번 징계에 대한 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징계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유벤투스에 있어서 다음 시즌은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만약 콩테가 4달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 유벤투스는 챔피언스 리그 5경기를 콩테 없이 치르게 된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챔피언에 오르며 오랜만에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 복귀를 하지만 아직 유럽 대회에서는 전력이 검증받지 못했다.

만약 그들이 지도자 없이 대회에 참가한다면 유벤투스는 당연히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특히 유벤투스는 3번 시드 그룹에 포함됐다. 이는 유벤투스가 들어가는 조는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콩테는 징계를 3달로 줄여달라고 FIGC에 부탁했었다. 유벤투스는 11월에 인테르, 밀란과 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비록 챔피언스 리그 3경기는 이미 치렀겠지만, 유벤투스는 남은 3경기에서 반전을 일궈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FIGC가 콩테의 부탁을 거절하면서 유벤투스는 12월까지 콩테없이 어려운 시기를 넘겨야 한다.

챔피언스 리그는 그날 하루 팀의 전술 하나에 경기의 성패가 갈릴 수 있는 대회다. 지난 시즌 왈테르 마짜리 나폴리 감독이 단 한 경기 징계를 받았을 때만 하더라도 온 이탈리아 언론은 호들갑을 떨었었다. 만약 콩테가 4개월동안 팀의 곁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면? 상상도 하기 싫을 것이다.

유벤투스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다면 이탈리아 또한 리그 점수가 더욱 하락할 수도 있다. 밀란은 최근 전력이 급격하게 약화 됐고, 우디네세의 현실적인 목표는 최종 예선 통과다. 가뜩이나 분데스리가에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프랑스 리그에마저 역전될 수도 있는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유벤투스는 어떻게 해야할까? 실제로 유벤투스가 감독을 교체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이는 그다지 신빙성이 없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팀을 무패 우승으로 이끌었던 콩테를 매우 신뢰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경기 당일 콩테 없이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성적을 바라는 것은 큰 욕심이다.

콩테는 유벤투스 부임 첫 시즌만에 매우 매력적인 팀을 만들었고, 올여름 매우 건실하게 선수 보강에도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이탈리아 축구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전 유럽에 떨쳐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감독의 징계에 직면하면서 오히려 유벤투스는 모든 추진력을 잃을 수 있는 위기에 직면했다.

이제 세리에A의 개막이 몇 주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 이탈리아의 관심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유벤투스가 누구와 같은 조에 편성되느냐에 집중되고 있다. 유벤투스로서는 최대한 조 대진이 잘 나와서, 그들의 감독이 복귀할 때까지 대회에서 살아남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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