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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스페인] 벤 헤이워드, 편집 이용훈 기자 = 런던 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스페인이 두 경기 만에 탈락하고 말았다.

스페인의 탈락은 예상외로 빠르게 찾아왔다. 단 180분 만에 스페인은 런던 올림픽과 작별을 고했고, 그들은 일본과 온두라스를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연달아 0-1로 패했다. 우승 후보가 대회에서 사라졌다.

선수들도 탈락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하비 메르티네스는 "득점 기회가 스물네 번이나 있었다."라고 지적했고, 이케르 무니아인은 "페널티킥을 두 번은 얻었어야 한다."라며 원통해했다. 루이스 미야 감독은 "스페인은 메달을 딸 전력이었다."라는 아쉬운 한마디를 남겼다.

그렇지만 메달은 없었다. 지난 몇 년간 스페인 대표팀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전성기를 구가했는데, 올림픽팀은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물론 스페인이 페널티킥을 얻지 못하고,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는 등 불운이 따랐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토록 재능 있는 선수들로 화려하게 팀을 구성하고도 단 한 골을 넣지 못했다는 사실은 결국 스페인이 부족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스페인은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온두라스를 꺾고 분위기를 바꾼 뒤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올림픽팀도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한 이후 똑같이 온두라스를 꺾고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그러나 남아공에서 스페인이 2-0 승리를 거둔 반면, 이번 런던에서는 온두라스에 0-1로 패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경기 시작 7분 만에 골을 내준 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출발이었고, 골대와 판정 불운이 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한 대가를 치른 셈이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던 스페인은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하비 마르티네스, 후안 마타, 호르디 알바, 다비드 데 헤아, 아드리안, 무니아인과 같은 선수들이 있던 것을 고려하면 정말 천금 같은 기회를 놓친 셈이다.

EURO 2012 우승 이후 올릭핌 금메달까지 차지하며 전설을 쓸 수도 있었던 스페인은 이번 실패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성공에 굶주리게 됐다. 그렇지만 월드컵에서 우승하려면 이번 올림픽보다는 훨씬 더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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