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nail 안녕하세요,

[골닷컴 스페인] 벤 헤이워드, 편집 김영범 기자 = EURO 2012에 참가할 스페인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그러나 이 23명의 선수들 중 10명이 미드필더라 우려가 나오고 있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지난 일요일 오는 EURO 2012에 참가할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23명의 선수들 중 골키퍼는 3명, 공격수가 4명, 수비수가 6명, 그리고 미드필더가 무려 10명이었다. 스페인은 뛰어난 미드필더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며 이를 중심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지난 2008년 대회에 이어 2010 월드컵까지 석권했다.

빅토르 발데스, 헤라르드 피케, 세르히오 부스케츠, 세스크 파브레가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와 페드로 등 7명의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뽑혔고, 아슬레틱 빌바오의 페르난도 요렌테, 하비 마르티네스와 첼시의 후안 마타, 페르난도 토레스도 뽑혔다.

세르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던 아드리안은 당초 기대와는 달리 이번 명단에 뽑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반대로 페드로는 지난 토요일 새벽(한국 시각)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두 골을 넣으면서 델 보스케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다. 다비드 비야가 지난 12월 다리 골절상을 입으면서 누가 그의 자리를 대신할지 관심을 모았고, 결국 이번 대표팀 명단에 오른 선수는 토레스, 알바로 네그레도, 요렌테다.

그러나 확실히 비야가 빠진 공격진은 무게감이 약해 보인다. 토레스는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네그레도는 큰 무대에서 검증이 부족하며, 요렌테는 스페인 대표팀의 전술에 적합하지 않다. 결국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도 공격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세스크, 마타, 다비드 실바와 이니에스타에게 공격을 의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스페인이 안고 있는 치명적인 약점은 수비수가 6명밖에 없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수비가 강해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특히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첼시는 강력한 수비력을 앞세워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빅이어'를 들 수 있었다.

현재 스페인 대표팀의 수비진 구성은 다음과 같다. 이미 카를레스 푸욜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로 피케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출전할 예정이다. 백업 중앙 수비수는 라울 알비올 한 명이다.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부상을 당한 안도니 이라올라 대신 오른쪽 측면을 맡을 예정이다. 왼쪽 측면 수비수는 오직 호르디 알바 한 명뿐이다. 만약 그가 뛰지 못하게 된다면 아르벨로아가 왼쪽으로 이동을 하고 후안프란 토레스가 오른쪽 측면을 맡아야 한다.

결국 이러한 엷은 선수층 때문에 중앙 수비도 미드필더에게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하비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빌바오에서 주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부스케츠 또한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그렇지만 분명 전문 수비자원이 이토록 부족한 상태로 대회를 끌고 가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과연 델 보스케가 미드필더를 10명이나 뽑은 것이 옳은 선택일지는 모르겠다.

그가 헤수스 나바스나 중앙 미드필더 한 명을 제외하고 공격수와 수비수를 한 명씩 더 추가하는 것이 더욱 스페인으로서는 더욱 좋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GOAL.com 인기뉴스]

[웹툰] 펩 과르디올라의 한수에 당하다
[웹툰] 선수의 미래는 절대 모르는 법?
에브라 "아자르, 우승하려면 맨유로 와"
미드필더는 참 많은데...스페인의 약점
VOD: 미국 v 스코틀랜드 H/L(친선 경기)

- ⓒ 세계인의 네트워크 골닷컴 (http://www.goal.com/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설문

첼시, 포스트 드로그바로 찜한 선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