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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뉴캐슬 간판 공격수 파피스 뎀바 시세가 첼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36라운드 경기에서 홀로 2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첼시는 사실상 EPL 4위 경쟁에서 사실상 밀려나고 말았다.

시세의 시세를 위한 시세에 의한 경기였다. 전반 19분 만에 다비데 산톤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감각적인 트래핑 후 반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시세는 90분경 각도가 없는 지점에서 환상적인 아웃 프런트 킥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뉴캐슬의 2골을 모두 책임졌다.

특히 시세의 2번째 골은 이번 시즌 EPL 베스트 골로 뽑아도 충분할 정도로 멋졌다. 워낙 고각도에서 터져나온 슈팅이다 보니 체흐의 반응이 느릴 수 밖에 없었던 골이었다. 실점을 허용하자 페트르 체흐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고, 알란 파듀 뉴캐슬 감독마저 마치 믿기 어렵다는 듯 고개를 설레설레 젓고 있을 정도였다.

사실 경기 내용은 전반적으로 홈팀 첼시의 우세 속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후반은 첼시의 파상적인 공격 하에서 경기가 전개됐었다. 당연히 볼 점유율에서도 첼시가 64대36으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첼시가 18개의 슈팅들 중 단 3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동안 시세는 자신이 기록한 단 두 번의 슈팅을 모두 골로 성공시키며 2-0 승리의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당연히 시세는 골닷컴 인터내셔널 평점에서도 9점을 얻으며 이 경기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 팬평점에서도 독보적인 9.2점을 얻었다.

비록 지난 위건전에서 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연속 골 기록이 6경기에서 멈춘 시세였으나 오늘 2골을 추가하며 EPL 12경기에서 13골을 넣는 기염을 토해냈다. 게다가 이는 벌써 시즌 4번째 멀티 골 기록이기도 했다. 시세가 무득점에 그친 경기 역시 단 4경기에 불과하다.

더 놀라운 건 시세의 분당 득점률에 있다. 시세는 총 926분 출전에 13골을 넣으며 EPL 역대 가장 좋은 분당 득점률인 71.23분당 1골이라는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EPL 역대 분당 득점률 2위가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로 108.9분당 골을 넣고 있고, 3위가 과거 아스날의 '킹' 티에리 앙리로 121.1분당 골을 넣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세의 기록은 단연 독보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시세의 또 한 가지 놀라운 기록은 바로 슈팅 대비 득점률에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시세는 단 2개의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시켰다. 사커넷 기준으로 할 경우 시세는 총 34개의 슈팅 중 13골을 성공시켰다. 슈팅 대비 득점률이 무려 38%가 넘는다. EPL 득점 선두 로빈 판 페르시의 슈팅 대비 득점률이 21%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상당히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시세는 이제 단 3달을 뛰었을 뿐이다(아프리칸 네이션스 컵 참가로 인해 2월 5일 아스톤 빌라전에서야 비로소 뉴캐슬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3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13골을 몰아넣으며 EPL 득점 공동 8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시세의 2골 덕에 뉴캐슬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6위 첼시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림과 동시에 3위 아스날을 승점 1점차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첼시는 오늘 경기 패배로 인해 잔여 2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4위권과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진입이 어려워졌다. 이제 첼시는 본격적으로 FA컵 결승전과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동시간에 열린 볼턴과 토트넘의 경기에선 4위 토트넘이 4-1 완승을 거두며 4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첼시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할 경우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 티켓 한 장이 디펜딩 챔피언 첼시에게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4위 팀은 유로파 리그로 강등된다는 데에 있다.

현재 3위와 5위까지의 승점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그러하기에 남은 2경기에서 아스날과 토트넘, 그리고 뉴캐슬 간의 3위 경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 EPL 득점 순위

1위 로빈 판 페르시(아스날) 36경기 28골
2위 웨인 루니(맨유) 32경기 26골
3위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32경기 22골
4위 아예그베니 야쿠부(블랙번) 28경기 16골
4위 뎀바 바(뉴캐슬) 32경기 16골
4위 클린트 뎀프시(풀럼) 36경기 16골
7위 엠마누엘 아데바요르(토트넘) 31경기 15골
8위 파피스 시세(뉴캐슬) 12경기 13골
8위 그랜트 홀트(노르위치) 34경기 13골
8위 마리오 발로텔리(맨시티) 22경기 13골
8위 에딘 제코(맨시티) 28경기 13골


# EPL 상위권 순위

1위 맨시티 26승 5무 5패 승점 83, 골득실 +61
2위 맨유 26승 5무 5패 승점 83, 골득실 +53
3위 아스날 20승 6무 10패 승점 66, 골득실 +24
4위 토트넘 19승 8무 9패 승점 65, 골득실 +23
5위 뉴캐슬 19승 8무 9패 승점 65, 골득실 +9
6위 첼시 17승 10무 9패 승점 61, 골득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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