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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독일 최다 부수 판매를 자랑하는 '빌트'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뉴캐슬이 '함부르크의 보물' 손흥민 영입에 흥미를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의 거취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결론부터 얘기하도록 하겠다.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함부르크에서 최대 자산은 바로 손흥민이다. 함부르크 장기 프로젝트의 중심에 선 인물도 바로 손흥민이다.

이는 함부르크의 125주년 기념 유니폼 모델에 주장 하이코 베스터만과 독일 대표팀 왼쪽 측면 수비수 데니스 아오고, 그리고 손흥민, 이렇게 3명이 올랐다는 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함부르크는 간판 공격수 믈라덴 페트리치와 결별을 선언했다.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인 스벤 울라이히에게 살인 태클을 저지른 '악동' 호세 파올로 게레로도 자주 이적 루머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부터 더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프랑크 아르네센 함부르크 단장 역시 자주 독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함부르크는 재정적으로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하기에 함부르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손흥민과 같은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리빌딩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항상 함부르크의 장기 프로젝트와 관련해 거론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이름이 바로 손흥민이었다.

이에 더해 손흥민은 최근 2경기에서 연달아 골을 넣으며 강등권 추락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말 그대로 함부르크 팬들 사이에서 구세주로 칭송받고 있는 요즘이다.



비록 토어스텐 핑크 감독 부임 후 손흥민의 선발 출전 횟수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손흥민은 동나이대의 선수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출전수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분데스리가 출전 수는 25경기(선발 10경기)이고, 통산 38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손흥민과 동나이대에 손흥민보다 더 많은 출전수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마리오 괴체(도르트문트)와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 뮌헨),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묀헨글라드바흐), 그리고 율리안 드락슬러(샬케) 정도 밖에 없다.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에선 손흥민과 동나이대에서 더 많은 출전수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잭 윌셔(아스날)와 필 존스(맨유)가 유이하다. 맨유 유스팀 넘버원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라벨 모리슨도 EPL 출전은 단 한 번도 없다. 웨스트 햄 이적 후 챔피언십(2부 리그) 1경기 교체 출전이 전부이다.

동나이대 이탈리아 넘버원 유망주로 꼽히는 슈테판 엘 샤라위(AC 밀란)도 통산 세리에A 29경기 출전(6경기 선발)이 전부이다. 손흥민보다도 출전 숫자가 적은 셈. 즉, 빅리그 기준으로 봤을 때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면 출전 기회가 적었던 건 절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이에 더해 함부르크는 손흥민으로 인해 한화와 스폰서 계약도 체결할 수 있었고, 올 여름 피스컵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손흥민으로 인해 얻게 되는 유무형의 경제적 이윤도 빼놓을 수 없다.

즉, 함부르크 선수들 중 현재 가장 영입하기 어려운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팀에서 애지중지 여기는 넘버원 유망주에다가 경제적인 이득도 가져다주는 선수를 어느 팀이 팔겠는가? 물론 함부르크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2014년 여름까지이기에 내년에도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적어도 올해는 아니다.

게다가 손흥민 개인에게도 뉴캐슬 이적이 그리 큰 도움이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엔 뎀바 바와 파피스 뎀바 시세라는 뛰어난 공격수가 둘이나 포진되어 있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 자원에도 하템 벤 아르파와 호나스 구티에레스가 주전으로 확고히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백업 공격수 자원에도 유스 출신 공격수 아메오비 형제(숄라와 새미), 레온 베스트가 측면 미드필더 및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엔 가브리엘 오베르탕과 실뱅 마르보, 그리고 하리스 부키치 등이 있다. 물론 뉴캐슬이 유럽 대항전에 참가한다고는 하지만, 경쟁 자체는 함부르크보다 더 심하다고 할 수 있겠다.

뉴캐슬에서 함부르크에게 합당한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을 지 여하도 불투명하다. 뉴캐슬은 현재 그리 많은 이적 자금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피스 시세 영입도 없는 자금을 탈탈 털어서 데리고 온 것이다.

뉴캐슬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참가하기 위해선 수비진과 미드필드 라인 보강이 필요하다. 공격진의 경우 뎀바 바의 이적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가장 영입이 불필요한 포지션이다. 그러하기에 뉴캐슬이 손흥민 영입에 그리 많은 자금을 쏟아부을 자금적 여유 자체도 없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손흥민은 아마도 다음 시즌에도 함부르크에서 뛰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다음 시즌부턴 특별한 부상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더 많은 출전수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함부르크 125주년 유니폼의 모델로 등장한 손흥민의 영상을 남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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