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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바이에른 뮌헨 vs 레알 마드리드, 일시: 2012년 4월 18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각), 장소: 알리안츠 아레나

# 바이에른, 챔스에 올인한다!

바이에른은 지난 11일, '독일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던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사실상 분데스리가 우승 전선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그러자 유프 하인케스 바이에른 감독은 이어진 마인츠와의 홈 경기에서 주장 필립 람을 비롯해 간판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 에이스 프랑크 리베리, 그리고 신성 토니 크로스를 벤치로 내리며 일찌감치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 대비에 나섰다. 심지어 독일의 스포츠 전문 매체 'SPOX'조차도 "마인츠와의 평가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자조 섞인 농담을 꺼낼 정도였다.

이제 정말 바이에른에겐 챔피언스 리그 밖에 남지 않았다. 물론 도르트문트와의 DFB 포칼(독일의 FA컵) 결승전도 남아있긴 하지만, 포칼 우승만으로는 바이에른의 자존심이 납득할 수 없다. 게다가 이번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바이에른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기에 바이에른 선수들은 물론 관계자들은 모두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집착하고 있는 인상이 역력하다.

하인케스 감독 역시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결승전이 뮌헨에서 열리기에 우리는 상당한 동기 부여와 자신감을 안고 이번 경기에 임한다. 모든 이들이 뮌헨 홈에서 열릴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진출을 갈망하고 있다"며 결승 진출 욕심을 내비쳤다.




# 레알, 무리뉴 믿는다!

레알은 통산 9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최고 명문으로 군림하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유럽 무대를 호령해온 레알이다 보니 거의 대다수의 명문 구단들이 레알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예외가 있다 바로 바이에른이다. 바이에른은 여러 차례 레알의 발목을 잡은 전례가 있다. 맞대결 전적에서도 6승 2무 10패로 레알이 열세에 놓여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알에게도 믿을 구석은 있다. 바로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이다. 무리뉴는 첼시 시절에도 04/05 시즌 챔피언스 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고(각자의 홈에서 사이좋게 1승을 나눠가졌으나 1, 2차전 도합 스코어에서 6-5로 첼시가 앞섰다), 09/10 시즌엔 인테르를 이끌고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을 2-0으로 꺾으며 이탈리아 구단 최초의 트레블 위업을 달성했다.

레알은 이제 바이에른과의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1차전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 원정 경기, 그리고 준결승 2차전으로 이어지는 죽음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오는 1주일 간의 경기 결과가 레알의 이번 시즌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맞대결 전적

유럽 명문을 자처하는 두 구단이다 보니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 숱하게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양팀의 챔피언스 리그(전신인 유러피언 컵 포함) 맞대결 전적은 10승 2무 6패로 바이에른이 우위를 점하고 있고, 특히 홈에선 바이에른이 8승 1무 무패를 이어오고 있다. 말 그대로 바이에른 원정에만 서면 작아지는 레알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가장 최근 양팀의 맞대결은 지난 2007년 3월에 있었다. 레알과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2-3으로 패한 바이에른은 2차전 홈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거해 8강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바이에른 공격수 로이 마카이는 경기 시작 10.4초만에 골을 넣으며 역대 챔피언스 리그 최단 시간 골 기록을 세워 화제의 중심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양팀의 출전 명단은 아래와 같다.

바이에른(4-4-2): 칸(GK) - 사뇰(괴를리츠, 85분), 루시우, 반 부이텐, 람 - 살리하미치치, 판 봄멜, 하그리브스, 슈바인슈타이거 - 마카이(피사로, 69분), 포돌스키(데미첼리스, 88분)

레알(4-3-1-2): 카시야스(GK) - M.토레스, 엘게라, 라모스, 카를로스 - M.디아라, 가고(호비뉴, 76분), 에메르송(구티, 32분) - 라울 - 이과인(카사노, 46분), 판 니스텔루이

참고로 양팀은 지난 2010년 여름, 시즌 개막을 앞두고 베켄바워 컵이라는 명목 하에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양팀은 0-0을 기록했고, 결국 레알이 승부차기 끝(4-2)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최근 경기 결과

바이에른 뮌헨


03월 31일 v 뉘른베르크(원정): 1대0 승 (분데스리가)
04월 03일 v 마르세유(홈): 2대0 승 (챔피언스 리그)
04월 07일 v 아우크스부르크(홈): 2대1 승 (분데스리가)
04월 11일 v 도르트문트(원정): 0대1 패 (분데스리가)
04월 14일 v 마인츠 05(홈): 0대0 무 (분데스리가)

레알 마드리드

03월 31일 v 오사수나(원정): 5대1 승 (라 리가)
04월 04일 v APOEL(홈): 5대2 승 (챔피언스 리그)
04월 08일 v 발렌시아(홈): 0대0 무 (라 리가)
04월 11일 v AT.마드리드(원정): 4대1 승 (라 리가)
04월 14일 v 스포르팅 히혼(홈): 3대1 승 (라 리가)


# 팀 뉴스

1.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은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베테랑 수비수 다니엘 반 부이텐과 백업 수비수 브레누를 제외하면 전원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유프 하인케스 감독은 레알 상대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루이스 구스타보를 중앙 미드필드 자리에 배치하는 가운데 토니 크로스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토마스 뮐러는 자연스럽게 벤치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바이에른(4-2-3-1): 노이어(GK) - 람, 보아텡, 바드슈투버, 알라바 - 구스타보, 슈바인슈타이거 - 로벤, 크로스, 리베리 - 고메스

2. 레알 마드리드

레알은 베테랑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와 수비형 미드필더 라사나 디아라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그 외 선수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레알(4-2-3-1): 카시야스(GK) - 아르벨로아, 페페, 라모스, 마르셀루(or 코엔트랑) - 케디라, 알론소 - 디 마리아(or 카카), 외질, 호날두 - 벤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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