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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에드 아론, 편집 이용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위건에 0-1로 패한 가운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팀을 도울 수는 없을까?

맨유가 위건 원정에서 리그 15경기 만에 첫 패배를 허용했다. 맨유가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베르바토프의 이름은 교체 명단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베르바토프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10주 전 스토크 시티와의 맞대결이 마지막이다. 당시 베르바토프는 페널티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2-0 승리를 도왔다.

그 이후로 베르바토프는 맨유 동료들이 힘을 합해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 위건 원정 이전까지 맨유의 20번째 리그 우승은 확정된 것 같았다.

그러나 위건의 션 말로니가 골을 터트리고, 맨유가 위건의 3백을 뚫지 못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위건은 시즌 내내 홈에서 단 두 번의 승리만을 거둔 팀이지만, 맨유는 한 골의 차이를 쫓아가지 못했다.

경기 종료를 25분 남겨두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를 빼는 대신 루이스 나니와 대니 웰벡을 투입해 골을 노렸지만, 이 선수들에게 강인한 위건의 수비를 무너뜨릴 힘은 없었다.


만일 벤치에 베르바토프가 앉아 있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 베르바토프는 최근 두 시즌 동안 맨유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여전한 골 결정력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 베르바토프는 위건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맨유의 5-0 승리를 이끌었고, 연초에는 블랙번을 상대로 2골을 터트렸다. 그 시점까지 베르바토프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단 5경기에만 선발로 출전하고도 7골을 득점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베르바토프를 활용하지도 않고, 재계약도 체결하지 않으면서 올여름에 그를 자유계약으로 놓아주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추격이 끝나지 않은 지금, 퍼거슨 감독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루니는 최근 들어 서서히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고, 루니가 없는 맨유는 위건을 상대로 골을 넣지 못할 만큼 창의력이 부족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베르바토프를 기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베르바토프는 2008년 여름 맨유에 입단한 이후 확고한 주전으로 입지를 굳힌 적은 없다. 그러나 베르바토프는 맨유에서 3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며 우승 경쟁에 필요한 경험을 쌓아온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베르바토프는 볼튼, 풀럼을 상대로 중요한 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문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베르바토프의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베르바토프는 이미 맨유의 우승보다는 이적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며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클 오언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애슐리 영의 기복이 심하며,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가 지난 시즌의 활약을 재현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베르바토프가 시즌 막바지에 맨유 공격진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다.

과연 퍼거슨 감독이 베르바토프를 불러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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