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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탈리아] 크리스 보아케스, 편집 이용훈 기자 = 세리에A 우승을 두고 다투고 있는 숙적 유벤투스와 AC 밀란이 부상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의 밀란과 유벤투스만큼 대조적인 모습으로 우승 경쟁을 펼치는 팀들은 없었던 것 같다. 두 팀은 플레이 스타일도, 득점력도 전혀 다르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서도 대조적인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유벤투스는 팔레르모를 상대로 베스트 11을 내세워 활기 넘치는 경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밀란도 키에보 베로나를 꺾기는 했지만, 경기 자체는 힘겨웠다. 이 두 경기가 이번 시즌 두 팀의 행보를 집약해서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밀란은 11선수가 부상, 3선수가 출전 정지인 상태로 키에보와 맞섰고, 경기는 내용은 당연하게도 깔끔하지 못했다. 그러나 밀란은 어떻게든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1700분 이상 출전 선수
유벤투스 밀란
피를로
부폰
마르키시오
리흐슈타이너
바르잘리
키엘리니
비달
보누치
페페
부치니치
마트리
2778
2700
2624
2578
2561
2487
2280
2097
2085
1929
1761
노체리노
실바
즐라탄
아바테
아비아티






2589
2294
2270
2238
2205







* 총 2880분 기준
유벤투스 선수들이 이번 시즌 부상으로 결장한 것은 총 33경기다. 게다가 이 33경기 중 전력 외로 평가받는 빈첸조 이아퀸타의 부상이 6경기였다. 주축 선수가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운 것은 안드레아 바르잘리의 4경기가 최대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밀란 선수들은 총 237경기를 부상으로 결장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거의 핸디캡을 안고 싸우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네 경기에서만 무려 35번의 결장이 기록됐다.

밀란이 4명 이하의 부상 선수로 경기에 임한 것은 12라운드의 피오렌티나전이 유일하다. 유벤투스는 3명 이상의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채 경기를 치른 적이 한 번도 없다.

유럽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것도 물론 유벤투스에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그동안 부상에 잘 대처해온 밀란 의료진에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단지 설명할 수 없는 불운이 겹친 것일까? 알렉산드레 파투 같은 선수는 어째서 끊임없는 부상에 시달린 걸까?

과거에는 유벤투스가 부상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선수들의 잦은 근육 부상에 의료진을 비난하기도 했다. 결국 유벤투스는 훈련장의 잔디를 바꿔 선수들의 근육에 피로를 줄이는 조치를 했다.

반면에 밀란은 선수의 부상에 개별적으로 대처하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동시에 많은 선수가 부상에 시달리자 이러한 방법으로는 도저히 대처할 수 없게 됐다.

몇몇 부상은 선수의 복귀를 재촉하다가 재발한 경우가 많았다. 파투는 지난 두 시즌 사이 복귀 직후에 또다시 부상을 당하는 일을 반복해왔다. 티아구 실바도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 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AS 로마와의 경기에 무리하게 출전했다가 10분 만에 쓰러졌다.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 수
유벤투스

밀란
이아퀸타
8
플라미니 32
부치니치
5
가투소 26
바르잘리
4
카사노 21
지아체리니 3
파투 20
부폰 2
보아텡 16
콸리아렐라 2
네스타 12
엘리아 2
예페스 11
키엘리니 2
아퀼라니 9
마로네 2
멕세, 호비뉴, 메르켈, 스트라세르 8
데 첼리에 1
셰도로프, 아바테
7
크라시치 1
아비아티 6
페페
1
실바, 막시 로페스
5


암브로시니 4


즐라탄, 인자기, 아멜리아, 로마 3


타이워, 안토니니, 보네라, 판 보멀
2


잠브로타, 노체리노, 문타리, 메스바 1
33
237

결론적으로 밀란은 부상 위기를 어느 정도 자초한 셈이다. 그러나 젠나로 가투소와 안토니오 카사노, 마티유 플라미니와 같은 경우는 운이 없다고밖에 할 수 없다. 이제는 세 선수 모두 복귀에 가까워진 상태다.

보네라, 마크 판 보멀, 필리포 인자기, 이그나치오 아바테, 루카 안토니니, 케빈-프린스 보아텡, 자멜 메스바 같은 선수들은 모두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이는 산 시로 경기장의 좋지 않은 상태 때문일 수도 있지만, 같은 구장을 사용하는 인테르는 이 정도의 부상을 겪지는 않고 있다. 따라서 밀란은 부상의 근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밝혀내야만 한다. 다음 시즌에도 이번과 같은 일을 겪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오는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9번째로 주전 선수들을 모두 기용했다. 물론 유벤투스는 강한 압박과 견고한 수비 덕분에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부상 문제를 해결한 것도 밀란과의 경쟁에서 앞서 있는 중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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