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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용훈 기자 = 쥐세페 마로타 유벤투스 단장은 아스날이 로빈 판 페르시에 대해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의 영입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판 페르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30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지만, 팀은 우승권에서 멀어져 3위를 기록하고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에 판 페르시는 우승을 경험하기 위해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에서 아스날과의 재계약 포기를 선언했다. 이제 아스날은 판 페르시의 이적료를 제대로 받으려면 올여름에 그와 결별해야 하는 상황이다.

판 페르시의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드러낸 구단 중 하나는 바로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무패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명가의 부활'을 알렸지만, 여전히 확실하게 골을 넣을 특급 공격수가 없다는 약점을 안고 있어 판 페르시가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마로타 단장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선수는 이적료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 이적료가 낮더라도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최고라고 할 수 있다."라며 판 페르시 영입에 부담을 표시했다.

마로타는 이어 "판 페르시는 훌륭한 선수지만, 아스날은 그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 구단이 팔고 싶어하지 않는 선수의 영입에 몰두할 수는 없다."라며 판 페르시에 대한 관심을 철회했다.

유벤투스가 차후에 다시 판 페르시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판 페르시의 행선지가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좁혀지게 됐다. 아스날이 이적료를 표기하고 계약 마지막 시즌까지 판 페르시를 잡아둘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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