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리 "밀란에서 계속 뛸 수 있었는데··"
이번 여름 피오렌티나를 떠나 아탈란타로 복귀한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티안 비에리는 인터 밀란 이나 AC 밀란에서 계속 뛰지 못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비에리는 1999년부터 2005년까지 6년동안 인테르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2005년 1월, AC 밀란으로 전격 이적한 이후로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며 한물갔다는 평가를 들어야만 했다.
밀란에서 사실상 방출된 후 모나코, 아탈란타, 피오렌티나를 옮겨 다니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던 비에리는 결국 인테르나 밀란을 떠난 것이 자신의 선수 경력에 큰 오점으로 남았음을 인정했다.
그는 "인테르나 밀란과 같은 명문을 떠난 것은 어쩌면 나의 실수인지도 모르겠다. 그 곳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수도 있었지만 너무 복잡한 상황이 이어졌고 결국 팀을 떠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두 팀을 떠나게 되면서 말못할 사정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비에리는 아탈란타로 복귀하며 팬들의 강한 반대 여론에 부딪치기도 했으나 그는 팬들의 비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낼 것임을 자신했다.
그는 "아탈란타로 돌아온 이유는 내 가슴이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좋은 활약을 통해 팬들의 신뢰를 얻겠다"고 다짐한 뒤 "내가 선수 생활을 지속하는 것은 축구를 즐기기 때문이지 돈 때문이 아니다. 축구는 나의 인생 자체이며 아드레날린과 같다. 공을 잡게 될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선수 생활 지속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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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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