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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스페인] 벤 헤이워드, 편집 김영범 기자 =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계속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벤치에 앉혀놓는다면, 진짜로 그가 팀을 떠나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4천만 유로에 이르는 세 번째 제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브레가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산투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헤라르도 마르티노 바르사 감독은 모든 결정은 파브레가스 혼자의 마음에 달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마르티노는 데뷔전이었던 산투스와의 감페르 트로피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파브레가스의 상황과 관련해 "우리는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말을 건넨 사람은 나뿐이었다! 나는 그가 떠나리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브레가스는 현재 선수단 내에서 가장 뛰어난 자원 중 하나이며, 나는 그가 남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파브레가스는 2011년에 바르사로 이적한 뒤 행복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는 선발과 벤치를 오갔고, 실제로 지난 경기에서도 벤치에 앉아서 시작했다.

마르티노는 부임한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도 "모든 것은 그에게 달렸다. 그러나 나는 그를 남기고 싶다. 그 역시도 내 생각을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었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사 부회장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도 파브레가스가 이곳에 머물 것이다."라고 털어놓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브레가스가 여전히 프리미어 리그로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는 소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 물론 바르사에 대한 그의 사랑은 유명하지만, 그가 잉글랜드 챔피언인 맨유의 지속적인 관심에 감동을 받았고 스스로도 맨유에서는 붙박이 주전을 차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다는 것이다.

사비가 선수로서 황혼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알칸타라까지 떠나면서 바르사로서는 당연히 파브레가스를 지켜야 한다. 그러나 바르사 경영진으로서도 파브레가스가 떠나길 원하고 거액의 제시만 들어온다면 그를 팔게 될 수도 있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달 바르사에서 행복하다는 뜻을 밝힌 뒤 말을 아끼고 있다. 이에 대해 조만간 파브레가스는 기자 회견을 열어 자신에 대한 모든 루머를 정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마르티노 감독은 파브레가스가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그에게 믿음을 주어야만 한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시즌 홈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경기에서 팬들로부터 집중적인 야유를 받았다. 최근 경기 까지도 그는 여전히 중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마르티노는 반드시 파브레가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

만약 그가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계속 벤치에만 앉아있다면, 맨유행 역시도 완전히 배제할 수만은 없다. 특히 파브레가스의 여자 친구인 다니엘라 시만은 잉글랜드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다. 만약 맨유가 끝까지 그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파브레가스도 중요한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

물론 현재로서는 바르사 잔류 쪽으로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바르사는 8월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페인 수페르코파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리고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까지는 레반테, 말라가와 프리메라 리가 2경기를 치른다. 이 4번의 맞대결이 파브레가스를 만족시켜 줄 최고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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