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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한만성 기자 =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이 팀 내 입지를 다지지 못해 지난겨울 팀을 떠난 지동원은 성패 여부를 떠나 태도는 최고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동원은 올 시즌 전반기 선덜랜드에서 단 여덟 경기(컵대회 포함)에 출전하는 데 그치며 결국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FC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그는 올여름에는 분데스리가의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는 조건에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을 정도로 잉글랜드와 달리 독일에서는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다.

이에 포옛 감독은 올 시즌 초반 벤치 신세로 밀려났음에도 전혀 불만을 드러내지 않은 채 끝까지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한 지동원의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포옛 감독은 잉글랜드 일간지 '더 실즈 가제트'를 통해 "나는 지동원을 진정한 프로페셔널이었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동원은 선덜랜드 시절 내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도 프로 선수답게 내 결정을 존중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포옛 감독은 "지동원은 선덜랜드에 있는 동안 불만을 드러낸 적이 없다"며, "그는 단 한 마디의 불만도 하지 않은 채 기회를 기다렸다. 선수로서 그의 프로 정신은 칭찬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포옛 감독이 지동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선덜랜드가 올 시즌 초반 임대 이적 후 복귀한 지동원이 경기에 나서려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그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를 경기에 출전시킨 사실이 최근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선덜랜드는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벌금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