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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제레미 버틀러, 편집 김영범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이적 시장에서 난관을 맞이했다. 여기에 여전히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 대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모든 것을 무마할 수 있는 카드로 확실한 것이 빅네임의 영입이다.

애당초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이적 예산이 없다시피 했던 에버튼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편하게 이적 시장을 맞이하리라 예상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초반부터 상황이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고 있다.

모예스가 공격수 웨인 루니를 지키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여전히 그는 수많은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영입이 유력했던 티아구 알칸타라의 경우에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선회하고 말았다.

맨유는 최근 유명 선수 영입 경쟁에서 끊임없이 밀리고 있다. 2003년 호나우지뉴를 시작으로 아르옌 로번, 카림 벤제마, 메수트 외질, 다비드 비야, 사미르 나스리, 베슬리 스네이더와 루카스 모우라까지 모두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폴 스콜스의 대체자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은퇴를 선언했던 스콜스를 다시 선수로 불러들인 것은 사실 맨유로서는 최악의 수였다. 결국 이 결정으로 인해 폴 포그바가 유벤투스로 떠나게 됐다. 애당초 포그바만 남아있었더라면 맨유는 티아구 알칸타라를 영입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예스는 맨유의 목표가 중앙 미드필더를 보강하는 것이라고 선언했고, 부회장인 에드 우드워드 역시 맨유가 클럽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만한 돈을 손에 쥐고 있다고 자신했다.

모예스는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확실히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하고, 이를 보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올바른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미 나는 훌륭한 팀을 물려받았고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애당초 티아구 알칸타라는 모예스가 최우선적으로 원한 선수가 아니었다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이미 맨유와 알칸타라의 대리인이 여러 차례에 걸쳐 만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맨유는 그에게 주급으로 12만 파운드를 제시했었고 주전 자리를 보장하기도 했었다.

이때 펩 과르디올라가 알칸타라에게 관심을 표명하면서 상황은 급속도로 달라지고 말았다. 결국 맨유는 그의 영입에 실패했고 이는 맨유의 전체적인 시즌 계획에 큰 차질을 빚고 말았다.

무엇보다 알렉스 퍼거슨의 뒤를 잇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모든 언론과 팬들의 시선을 모예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으며 만약 이러한 실패가 계속 이어진다면 그는 지지를 잃을 수밖에 없다.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유명 선수를 무작정 데려올 수도 있겠지만, 모예스의 성격상 그럴 가능성은 없다. 그는 에버튼 시절부터 효율성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현지 언론은 다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영입설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루카 모드리치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지만,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와 함께 계속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클럽들 사이의 물밑 협상은 꾸준히 계속되고 있을 것이고, 맨유도 나름 대로의 계획은 있을 것이다. 실제로 에세키엘 가라이의 영입에 근접한 상황이다.

그러나 갑자기 맨유의 보드진이 한 선수에게 8천만 파운드를 투자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알칸타라 영입의 실패를 무마하기 위한 것이다. 맨유는 과르디올라로 인해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했고, 알렉스 퍼거슨가 은퇴를 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모예스의 영향력에도 여전히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맨유가 최대한 빨리 대형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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