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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정재훈 기자 = 들어오는 자가 있으면, 떠나는 자가 있는 법. 첼시가 안드레 쉬를레를 영입하면서 첼시는 공격자원 정리가 시급해졌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각) 공식 사이트를 통해 쉬를레 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쉬를레는 "첼시와 계약해서 매우 기쁘다. 훌륭한 첼시 팬들을 앞에서 뛰게 된 것은 영광이다. 첼시 생활이 기대된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쉬를레는 바이엘 레버쿠젠 시절 측면 공격수로 뛰며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줬다. 중앙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특히 공격수임에도 수비 가담능력이 뛰어나 전방 압박을 중요시하는 무리뉴 감독의 총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쉬를레가 합류함으로써 첼시는 선수단 정리가 예상된다. 현재 첼시는 쉬를레와 비슷한 역할을 할 선수가 후안 마타, 에당 아자르, 오스카, 빅토르 모제스, 마르코 마린 등이 있다. 최전방 공격수까지 영역을 넓히면 페르난도 토레스와 뎀바 바 역시 쉬를레와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케빈 데 브뤼네와 로멜루 루카쿠까지 임대 복귀하면 주전 경쟁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화하기만큼 힘에 부친다.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능력을 갖췄지만, 쉬를레의 진가는 측면에서 중앙을 파고들 때 발휘된다. 무리뉴가 쉬를레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시즌이 시작해야 알겠지만, 현재는 쉬를레의 장점을 살리는 측면 공격수 기용이 예상된다.

물론 저마다 장단점이 다르다. 똑같이 측면 혹은 중앙에서 활약이 가능해도 그 성향이 다르기에 비교는 무리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쉬를레의 직접적인 경쟁자는 마타, 아자르, 오스카, 모제스, 마린임을 부인할 수 없다.

먼저 마타와 아자르 그리고 오스카는 지난 시즌 첼시 공격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타는 지난 시즌 19골 34도움을 기록한 첼시 에이스였다. 아자르와 오스카 역시 첫 시즌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사실상 이 세 명은 이변이 없는 한 첼시 잔류가 확실하다. 특히 이들은 2선 공격수로서 측면과 중앙을 동시에 소화할 능력까지 겸비했기에 더욱 활용가치가 높다.

반면 모제스와 마린은 불안하다. 모제스는 간간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만큼의 능력을 입증하지 못했고 마린은 모제스보다 더 암울했다. 이 두 명은 쉬를레 영입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게다가 여름 이적시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첼시가 어떤 선수를 그리고 몇 명이나 영입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첼시에서 모제스와 마린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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