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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준 에디터 = 첼시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가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램파드는 첼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고, 팀은 사실상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첼시는 11일(한국 시각)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강등권 경쟁을 펼치는 아스톤 빌라의 완강한 저항 및 잇따른 실수로 어려움에 처한 첼시를 구해낸 건 팀의 아이콘 램파드였다. 램파드는 홀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첼시는 전반 14분 만에 아스톤 빌라의 주포 크리스티안 벤테케에 선제 골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오던 첼시였지만, '잔류'라는 확실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빌라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미드필더 하미레스가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열 명이서 경기를 치르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다시금 경기의 흐름을 뒤바꿔 놓은 건 또 한 번의 퇴장 판정이었다. 선제 골의 주인공 벤테케도 하미레스와 마찬가지로 경고 누적으로 경기장을 떠나게 된 것이다.

다시금 10-10 균형을 잡은 상황에서 노장 램파드의 힘이 빛을 발했다. 램파드는 벤테케가 퇴장당한 후 5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통렬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팀이 1-1 동점을 이뤄낸 장면이자, 램파드 본인이 첼시의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202호 골, 바비 탬블링과 타이 기록)

경기 스코어 1-1. 승리를 거둘 경우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사실상 확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램파드가 다시금 힘을 발휘했다. 88분, 첫 번째 골과 마찬가지로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램파드가 이번엔 침착하게 골대 아래쪽으로 공을 밀어넣으며 경기의 균형을 무너뜨린 것이다.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와 더불어 자신은 첼시 역대 최다 득점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이번 달을 끝으로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램파드는 극적인 순간, 팀과 자신의 명예를 드높이는 인상적인 성과를 거둔 셈이다. 어쩌면 다음 시즌부턴 첼시의 파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램파드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지만, 그는 첼시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장면을 너무나도 극적으로 연출해냈다.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램파드는 첼시의 전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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