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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용훈 기자 = 아스널 선수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에게 우승을 축하하는 박수를 쳐주는 굴욕적인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판 페르시는 지난 시즌 아스널의 주장으로 활약했지만, 재계약을 거부하고 지난여름 숙적 맨유로의 이적을 선택해 아스널 팬들 사이에서는 순식간에 '공공의 적'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결국 판 페르시의 선택은 옳았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근접했고, 아스널은 다시금 첼시·토트넘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건 4위 진입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만으로도 아스널 팬들은 속이 상하겠지만, 마치 악몽과 같은 일이 현실로 펼쳐질 수도 있게 됐다. 그건 바로 판 페르시가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우승을 축하하는 '영광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는 광경이다. 시즌 종료 이전에 우승을 확정하는 팀은 남은 경기에서 상대 팀 선수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에 들어서는 것이 관례다.

현재 승점 80점인 맨유가 웨스트 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승리하고,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위건이나 토트넘을 상대로 한 번이라도 승리하지 못하면 맨유는 오는 29일 자정(한국시각)에 열릴 아스널 원정 이전에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영광의 박수'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더라도 차악이 기다리고 있다. 맨유가 아스널 원정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일이다. 맨유의 우승 행보를 지켜보는 아스널 팬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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